매년 국내외서 100만명 방문
시민과 어우러진 ‘비탈민 난장’
태국 인형극 등 이색 볼거리도
28일부터 10월 7일까지 열리는 2018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이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잡고 있다.
세계유산 하회마을에서 800년간 전승된 하회별신굿탈놀이를 모태로 1997년 첫 선을 보인 축제는 22년의 역사와 함께 업그레이드 되면서 매년 100만여 명의 내외국인들이 찾고 있다.
올해 축제에서 가장 주목받은 외국공연은 2010년 남아프리카 월드컵에서 공연을 펼쳤던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아마지브라 민속춤 공연단과 이스라엘의 역사와 현재를 전통 및 모던 댄스를 통해 보여 줄 이스라엘의 카미엘 댄스 컴퍼니의 공연으로 꼽힌다.
태국은 태국 문화부 ‘태국문화센터’에 전시됐던 탈의 이동 전시로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태국 인형극은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30일 안동 원도심에서 시민 1천여 명이 함께 어우러져 난장을 펼치는 비탈민(비타민+탈)난장은 지난해 국비 공모 사업을 기반으로 개발된 댄스로 2년간의 교육을 통해 각 읍면동, 어린이집, 학교 등에 보급되기도 했다.
비탈민 난장은 하회별신굿탈놀이를 테마로 한 쉽고 간단한 동작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따라 출 수 있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의 특별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시작된 마스크버스킹 대회는 전년도 28팀 113명이 참가했는데 올해는 대상팀에게 방송 프로그램 기회 제공, 상금 확대 등의 특전으로 50팀 200여 명이 참여한다.
공식 마스코트로 인기를 얻고 있는 탈놀이단은 올해 주제를 테마로 한 ‘야즈아’라는 이름으로 축제장 곳곳에서 출몰해 시민과 관광객의 신명을 돋울 계획이다.
한편 28일부터 29일까지는 우크라이나, 슬로바키아, 온두라스, 라트비아,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파라과이로 대사 및 외교관, 서기관 등 8개국 24명의 주한대사 일행이 안동을 찾는다. 안동=지현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