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세 이상 62% “직접 생활비 마련”
65세 이상 62% “직접 생활비 마련”
  • 승인 2018.09.2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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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고령자통계’ 발표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 14%↑
2060년 전체인구의 41% 전망
72% “자녀와 따로 살고 있어”
55~79세 연금수령자 45.6%
통계청 인구 추계 상으로 올해 외국인을 포함한 전체인구 중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처음으로 고령사회 기준인 14%를 넘어섰다.

고령자의 절반 이상은 취미활동을 하며 노후를 보내고 싶어하지만, 61.8%는 본인이나 배우자가 생활비를 직접 마련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자의 72.4%는 자녀와 따로 살고 있으며, 전체 이혼 건수는 감소했지만, 황혼이혼 건수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18 고령자통계’를 발표했다.

◇취미활동하고 싶지만…고령자 61.8%는 생활비 직접 마련

통계청 인구 추계 상 올해 65세 이상 고령자는 738만1천명으로 외국인을 포함한 전체 인구(5천163만5천명)의 14.3%를 차지한다.

이에 따라 인구추계 기준으로 65세 이상 고령자 비중은 지난해 13.9%에 이어 처음으로 고령사회 기준인 14%를 넘어섰다.

유엔은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7% 이상이면 고령화 사회, 14% 이상은 고령사회, 20%를 넘으면 초고령 사회로 구분한다.

65세 이상 인구는 점점 늘어나 2060년이 되면 전체인구의 41.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기준으로 65세 이상 고령자 중 여성이 57.3%로 남성보다 14.6%포인트 많다.

15∼64세인 생산가능인구 대비 65세 이상 고령자 비율을 뜻하는 노년부양비는 올해 19.6명이다.

저출산, 고령화 영향이 겹치며 2060년이 되면 노년부양비가 82.6명까지 오른다.

0∼14세 유소년인구 대비 65세 이상 인구를 뜻하는 노령화 지수는 올해 기준으로 110.5다.

노령화 지수가 100보다 크면 유소년인구보다 65세 인구가 많다는 의미다.

◇65세 이상 72.4%는 자녀와 따로 살아…황혼이혼 급증

지난해 65세 이상 남성의 이혼 건수는 6천883건, 여성은 3천427건으로 나타났다.

전체 이혼 건수는 전년보다 1.2% 감소했지만 65세 이상 남녀의 이혼 건수는 오히려 12.8%, 17.8% 각각 급증했다.

전체 재혼 건수도 감소한 반면, 65세 이상 재혼 건수는 남녀 각각 2천684건, 1천202건으로 전년보다 각각 4.5%, 8.4% 증가했다.

65세 이상 재혼 건수는 남녀 모두 이혼 후 재혼이 사별 후 재혼보다 많았다.

지난해 65세 이상 고령자 중 72.4%는 자녀와 따로 살고 있으며, 비동거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추세다.

지난해 국민기초생활 보장을 받는 65세 이상 고령자는 43만1천명으로 전체 수급자의 28.9%를 차지했다.

55∼79세 고령자 중 연금수령자는 45.6%인 612만9천명으로 전년보다 1%포인트 증가했다.

연금은 국민연금, 사학연금, 군인연금 등 공적연금과 기초연금, 개인연금 등을 모두 포괄한다.

지난 1년간 55∼79세 고령자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57만원으로 전년보다 4만원 증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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