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나긴 내수부진에…지역 中企 경기전망 다시 뚝
기나긴 내수부진에…지역 中企 경기전망 다시 뚝
  • 홍하은
  • 승인 2018.09.2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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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건강도지수 76.6…3.7p ↓
경북 전월比 1.7p 하락한 85.5
대구·경북지역 중소기업경기전망이 한 달사이 하락했다. 지역 중소기업들은 지난달 기업경기가 회복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나 장기화된 내수부진으로 10월 경기는 다시 어려울 것이라고 암울한 전망을 내놨다.

27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는 지역 중소기업 366개를 대상으로 10월 지역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업황전망 중소기업건강도지수(SBHI)가 지난달 대비 2.9p 하락한 80.2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2.0p 떨어졌다.

세부적으로 제조업은 83.3으로 지난달 대비 1.3p 하락했으며 비제조업은 76.7로 지난달 보다 4.6p 떨어졌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76.6, 경북이 85.5로 지난달 대비 각각 3.7p, 1.7p 하락했다.

이에 중기중앙회 대경지역본부는 지역 중소기업들이 계절적 비수기를 벗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내수부진으로 경기가 나빠질 것이라고 내다봤다고 설명했다.

항목별 경기전망(SBHI)은 원자재 조달사정(0.3p) 항목만이 전월대비 상승할 것으로 나타났고, 경상이익(-2.1p), 자금 조달사정(-1.7p), 생산(-1.6p), 내수판매(-1.3p), 수출(-0.4p) 등의 항목이 지난달 대비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설비수준(102.9→104.9), 제품재고수준(106.0→109.6)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를 보였으나 고용수준(94.9→97.3)은 부족한 상태를 보였다.

지난달 제조업체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 72.7%보다 낮은 72.2%로 지난달과 동일했다.

대구는 70.8%로 전월 대비 0.8%p 떨어졌으나 경북은 73.9%로 0.9%p 올랐다.

지역 중소기업들은 이달 한 달 간 기업겨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을 ‘내수부진(63.7%)’으로 꼽았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10개월 만에 ‘인건비 상승’이 아닌 다른 요인을 꼽은 것이다. 이어 인건비 상승(59.3%), 업체간 과당경쟁(33.1%), 원자재가격 상승(27.9%) 등 순으로 나타났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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