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0여명 탄 ‘청라버스’ 코스 늘리고 요금제 개편
하루 20여명 탄 ‘청라버스’ 코스 늘리고 요금제 개편
  • 장성환
  • 승인 2018.09.2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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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 운영 개선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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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 '청라버스'가 낮은 이용률을 보이자 중구청이 개선안 마련에 나섰다. 대구 중구청 제공

대구 중구의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운영하고 있는 ‘청라버스’(사진)가 낮은 이용률을 보이자 중구청이 코스확장·요금체계 개편 등 개선안 마련에 나섰다.

도심 순환용 투어버스인 ‘청라버스’는 지난 2016년 중구 근대골목·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 등 관광명소와 서문시장·동성로 등 지역 상권을 연결해 도심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운영을 시작했다. 25인승 차량을 구입해 16인승 트롤리형 버스로 특별제작했으며 문화마을 협동조합이 위탁운영하고 있다. 향촌문화관에서 출발해 동성로·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서문시장을 지나 다시 향촌문화관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1일 이용요금은 일반 3천 원, 장애인·국가유공자 1천500원이다.

27일 대구 중구청에 따르면 현재 매주 월요일과 설날·추석 당일을 제외한 모든 날에 1일 7회씩 운영하고 있지만 지난해 청라버스 탑승객 총인원은 6천209명에 불과했다. 하루 평균 약 20명의 시민이 이용한 셈이다. 올해 이용률은 더 낮다. 지난 6월까지 총 2천396명이 청라버스를 탑승해 하루 평균 약 16명의 시민이 이용하는 데 그쳤다.

이에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은 취임 직후 청라버스 운영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관련 부서에 지시했으며 최근 대략적인 계획이 나온 상황이다. 먼저 중구청은 청라버스 노선을 관광지와 인구 밀집 지역 중심으로 확장하고 정류소를 기존 8곳에서 13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향토문화관에서 출발해 중구보건소·달성토성·서문시장·중부소방서·김광석길 등을 거쳐 동성로 방면으로 돌아오는 코스다. 대구 시내를 중심으로 다니던 청라버스의 노선을 중구 외곽지역까지 확장해 더 많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요금 역시 기존에는 탑승횟수에 상관없이 무조건 1일 요금인 3천 원을 받았으나 1회 탑승요금을 신설해 한 번만 탑승하는 사람은 1천 원만 받을 계획이다.

장성환기자 s.h.jan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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