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5년 만에 관중 감소세
KBO리그, 5년 만에 관중 감소세
  • 승인 2018.09.2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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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관중 737만명…25만여명 줄어
프로야구 관중이 5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KBO리그는 전체 일정의 92.5%를 소화한 26일까지 경기당 평균 1만1천73명, 10개 구단 총 관중 737만4천743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 평균 관중 1만1천447명보다 3% 감소했다. 총관중으로 계산하면 25만 명 가까이 줄어든 것이다.

앞으로 남은 56경기에서 현재의 평균 관중이 이어진다면 올 시즌 총 관중은 799만4천831명에 이른다.

프로야구는 2012년 처음 700만명을 넘어 715만6천157명을 기록했다가 류현진(LA 다저스)이 미국으로 진출하며 메이저리그 붐이 일어난 2013년에는 681만28명으로 줄었다.

그러나 2014년 650만9천915명, 2015년 736만530명으로 늘었고 2016년과 2017년에는 800만명을 돌파했다가 올해는 5년 만에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10개 구단은 지난해 총 관중보다 4.6% 늘어난 879만명을 목표로 잡았다. 그러나 전년 대비 관중이 23% 늘어난 한화 이글스와 SK 와이번스, 6% 증가한 삼성 라이온즈 3개 팀만 시즌 전 목표를 달성했고 나머지 7개 팀은 미달했다.

특히 이장석 전 대표가 구단 재산을 횡령해 실형을 선고받은 넥센 히어로즈는 관중이 지난해보다도 34%나 빠졌고 KIA 타이거즈 18%, NC 다이노스 17%, 롯데 자이언츠는 11% 감소했다.

월별로 살펴보면 시즌 초반인 4월에는 미세먼지로 경기가 취소되는 등 전년 대비 관중이 2.6% 감소했다.

5월에는 1.8% 증가했다가 순위경쟁이 본격화된 6월 들어 8.1% 늘어나며 기대를 부풀렸다.

그러나 7월이 시작되며 폭염이 기승을 부리자 관중이 12.0%나 빠졌고 8월에도 7.2% 줄어들었다.

9월 들어서는 지난해보다 관중이 20.9%나 크게 줄면서 800만 관중도 쉽지 않은 상황이 됐다.

특히 9월 관중이 대폭 감소한 것은 ‘아시안게임 특혜 논란’도 있지만, 두산 베어스가 일찌감치 1위를 확정하는 등 5위를 제외한 포스트시즌 진출팀이 사실상 결정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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