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등록 인터넷 신청…방문해 번호판 부착

경북도-교통공단, 업무협약
신규·이전·변경·말소 등 가능
자동차 관련 서비스 품질 향상
이용자 20% 땐 104개 일자리

경북도민들은 1일부터 집에서 인터넷으로 자동차 등록을 신청하고 자동차등록 번호판은 배송원이 집을 방문, 부착하는 자동차 온라인 등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경북도와 지난 28일 도청 회의실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자동차 온라인 등록 사무 위·수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경북 도내에서 자동차 등록을 희망하는 민원인은 시군 자동차 등록관청에 갈 필요 없이 자동차민원대국민포털(www.ecar.go.kr)에 접속해 자동차 신규·이전·변경·말소·저당권 설정 등록이 가능해졌다.

신청된 온라인 민원은 김천시에 소재한 한국교통안전공단 산하 총괄센터에서 처리되고, 포항·안동·구미시에 설치된 3개 등록소는 차량 신규등록 번호판의 배송과 부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온라인 등록 방법이나 불편사항은 콜센터(1566-4682)로 문의,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자동차등록 관련 방문민원은 시군 자동차 등록관청에서, 온라인 민원은 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전담해 온라인 민원의 활성화는 물론 자동차등록 관련 서비스 품질향상이 기대된다.

자동차 온라인 등록 사무의 공단 위탁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온라인 신청이 20%에 달할 경우 경북 도내에는 104개의 좋은 일자리가 창출되고, 전국적으로는 359개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한편, 정부는 2010년부터 온라인 행정서비스 강화를 위해 자동차 온라인 등록 서비스를 시행해 왔으나, 시군 등록관청에서 방문민원과 온라인 민원을 함께 처리하고 있어 2017년 기준 도내 온라인 민원은 194건(전체 자동차 등록민원 61만7천26건의 0.03%)에 불과하고, 전국적으로는 7천380건(0.08%)에 머물렀다.

이런 실정을 감안, 경북도는 자동차 온라인 등록민원 활성화를 위해 지난 3월부터 시군,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자동차 온라인 등록 사무의 위탁에 대한 협의를 추진해 왔으며, 이번 자동차 온라인 등록 사무 위탁은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에 이어 두 번째다.

김상만기자 ks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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