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 권오웅 산림자원과장 명예 퇴임
영덕 권오웅 산림자원과장 명예 퇴임
  • 이진석
  • 승인 2018.09.30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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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년 산림행정 외길
굵직한 국책사업 추진
지역발전 큰 공로 세워
“군민 위한 봉사 큰 보람”
권오웅-산림자원과장

영덕군 산림행정의 발전을 위해 오직 한길만 고집한 권오웅 산림자원과장(사진)이 30일 영예롭게 퇴임했다.

권 과장은 지난 1980년 산림청 공채로 공직에 첫발을 디뎌 1989년 영덕군으로 전입, 녹지조경, 산림경영, 산림보호담당을 두루 거쳤다.

2011년 사무관으로 승진해 남정면장, 산림과장을 끝으로 4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 했다.

권 과장은 평소 학구적이며 꼼꼼한 업무처리로 선후배 공무원들에게 인정을 받고 황폐한 산림녹화, 치산치수, 임업소득향상, 산림보호 등에 많은 공적을 남겼다.

특히 산림과 지역사회와의 연계발전을 위해 전국 최초로 영덕산림생태문화체험공원 건립, 삼성전자 영덕연수원 유치 등 굵직한 국책사업을 기획·추진했다.

최근에는 산림레포츠단지 조성사업, 목재문화체험장 조성, 바데산 자연휴양림 조성, 임산 식·약용버섯 연구센터 등 국비예산을 확보해 과거 가꾸고 보호하는 산림에서 즐기고 참여하는 산림복지로의 전환을 추진하는 등 산림행정 및 지역발전에 큰 공로를 세운 영덕군의 손꼽히는 인재로 평가받고 있다.

공무수행의 바쁜 직무에도 틈틈히 시간을 내어 55세 늦깍이 나이인 지난 2016년 8월 이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박사학위 논문은 ‘기후요인이 송이생산에 미치는 영향 분석’ 에 관한 연구로 날로 심화되는 기후변화, 환경오염 등의 원인과 해결방안을 고민하고 연구한 결과로 지역 송이농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권 과장은 “40여년 공직을 마감하며 그간 임업인, 나아가 군민을 위해 헌신한 생활에 큰 보람을 느낀다”면서 더 많은 희생과 봉사할 기회가 줄어드는 것 같다는 아쉬움의 뒷모습을 보였다.

비록 공직을 접고 군민의 일원으로 돌아가는 자리지만 언제나 변함없는 마음으로 ‘산림(山林)하는 남자, 송이박사 권오웅’ 으로 다시 찾아뵙겠다는 약속과 함께 그간 큰 대과없이 공직생활을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영덕=이진석기자 leejins@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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