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줄어든 아기 울음소리...7월 2만7천명 ‘역대 최저’
또 줄어든 아기 울음소리...7월 2만7천명 ‘역대 최저’
  • 홍하은
  • 승인 2018.09.3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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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개월 연속 하향 곡선
대구경북도 감소세 보여
사망자 수 ‘역대 최고’
혼인은 소폭 증가세
올해 7월 출생아 수가 2만7천 명을 기록하며 월간 기준 역대 최저 기록을 또 갈아치웠다. 최저 기록을 경신하며 저출산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 출생아 수도 하향곡선을 그리고 감소세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올해 7월 출생아 수는 지난해보다 2천400명(8.2%) 감소한 2만7천 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1981년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7월 기준 역대 가장 적은 수치다. 전년 동월 대비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올 7월까지 32개월 연속 감소추세다.

지난 7월 대구 출생아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00명 감소한 1천200명에 불과했다. 이는 7월 기준 지난 2015년 이후 가장 적었다. 같은 달 기준 대구 출생아 수는 2015년 1천700명을 기록한 이후 2016년 1천400명, 2017년 1천300명으로 3년 연속 줄어들고 있다.

경북 출생아 수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200명 줄어 1천300명으로 집계됐다. 경북 역시 매년 출생아 수가 감소하고 있다. 7월 기준 지난 2015년 1천800명, 2016년 1천700명 2017년 1천500명으로 해마다 출생아 수가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생아 수는 감소한 반면 올해 7월 사망자 수는 2만3천8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600명(7.2%) 증가했다. 이는 지난 1983년 월별 사망자 수 집계를 작성한 이래 최대 기록이다. 통계청은 지난 7월 이례적인 폭염으로 평균기온이 26.8도로 1년 전보다 2도가량 높아 고령 사망자 수가 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대구 7월 사망자 수는 1천100명으로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이었으나 경북은 1천800명으로 1년 전보다 무려 200명 증가했다. 경북은 7월 기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1천600명으로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올해 크게 늘었다.

한편 출생아 수에 큰 영향을 미치는 혼인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유사하거나 소폭 증가했다. 7월 대구 혼인 건수 900건으로 지난해보다 100건 늘었다. 경북은 지난해와 동일하게 900건으로 집계됐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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