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적 먹던 떡볶이 맛 그대로…언제어디서든 ‘냠냠’
어릴적 먹던 떡볶이 맛 그대로…언제어디서든 ‘냠냠’
  • 홍하은
  • 승인 2018.10.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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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꼬뭐꼬·덕복희 여사’ 런칭
가정간편식 시장 문 열어
떡·어묵·소스 등 개별 포장
단맛·매운맛 조절도 가능해
지난 6월 오프라인 매장 오픈
다양한 신메뉴도 출시해 ‘호응’
복고풍 디자인에 눈도 즐거워
한국 분식 세계에 알리기 목표
매장전경2
지난 6월에는 오프라인으로 조리된 무꼬뭐꼬 떡볶이를 맛보고 싶다는 고객들의 요청이 쇄도해 대구 달서구 신당동에 배달전문 매장을 열었다. 무꼬뭐꼬 매장은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전문 쉐프가 직접 조리한다. 사진은 매장 전경. 그루나무 제공

 

'슈퍼 그레잇' 대구기업-㈜그루나무

대구 달성군 다사읍에 소재한 식품가공업체 ㈜그루나무는 최초로 국민대표 간식 떡볶이를 간단한 조리만으로 어디서든 즐길 수 있도록 냉동 떡볶이를 출시했다. 그루나무는 자사 브랜드 ‘무꼬뭐꼬 떡볶이’와 ‘쌍팔년도 덕복희 여사 분식’을 런칭해 세계최초로 떡볶이 가정간편식(HMR) 시장의 문을 열었다. 두 브랜드는 차별화된 컨셉으로 분식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온라인 소셜커머스 식품부문 5년 연속 매출 1위, 소셜커머스 ‘티몬’에서 단일품목 매출 1위, 2년 연속 브랜드상을 수상하며 온라인 시장에서 독보적인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는 무꼬뭐꼬는 지난 6월 대구 달서구 신당동에 배달전문 매장 성서점을 열었다.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소비자들에게 좀 더 쉽게 다가가기 위해서다. 나아가 해외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며 한국 분식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다.

◇세계최초 냉동떡볶이 출시…‘무꼬뭐꼬’ 떡볶이 대구 성서점 오픈

그루나무는 지난 2011년 설립해 ‘추억의 궁물 떡볶이 무꼬뭐꼬’와 ‘쌍팔년도 덕복희 여사 분식’을 자사 브랜드로 런칭하고 냉장·냉동 떡볶이의 시장을 열었다. 김동근 대표는 떡볶이를 언제 어디서든 하나의 요리처럼 간편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냉동 떡볶이 개발에 주력했다. 맛있는 떡볶이를 먹기 위해서는 떡, 어묵, 야채 등 최소한의 재료를 준비해야 하고 특히 감칠맛나는 소스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온갖 양념이 필요하다. 무꼬뭐꼬와 덕복희 여사 떡볶이는 이런 불편함을 없앴다.

손질된 떡, 어묵, 자체 개발한 소스 등으로 구성돼 언제 어디서든 간단한 조리만 거치면 매장에서 갓 만든 듯한 떡볶이를 먹을 수 있다. 떡과 소스 등 재료를 꺼내 프라이팬에 넣고 3분 정도 조리하면 된다. 조리법이 간단해 1인 가구, 직장인, 맞벌이 가구 등 바쁜 현대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떡, 어묵, 소스 등이 개별 포장돼 있어 위생적이고 소비자들의 편리함을 극대화시켰다. 또 소비자가 직접 단맛과 매운맛 조절이 가능하며 냉동보관으로 유통기한도 1년까지 보관할 수 있어 대량구매한 후 언제든 먹을 수 있어 편리해 단골 고객층을 형성하며 큰 호응을 끌어내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오프라인으로 조리된 무꼬뭐꼬 떡볶이를 맛보고 싶다는 고객들의 요청이 쇄도해 대구 달서구 신당동에 배달전문 매장을 열었다. 무꼬뭐꼬 매장은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전문 쉐프가 직접 조리한다. 고객들의 다양한 입맛을 고려해 삼겹살 떡볶이, 연탄불고기 떡볶이, 추억의 궁물떡볶이를 출시했다. 이에 사이드 메뉴로 도쿄만두, 핫도그, 주먹밥 등도 제공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떡볶이 주문 고객에게는 젓가락, 밥상보, 앞치마, 머리끈 등을 넣은 에티켓 팩을 제공한다. 이는 “떡볶이 먹을 때 고객들이 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착안했다”는 김 대표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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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꼬뭐꼬는 고객들의 다양한 입맛을 고려해 삼겹살 떡볶이, 연탄불고기 떡볶이, 추억의 궁물떡볶이를 출시했다. 이에 사이드 메뉴로 도쿄만두, 핫도그, 주먹밥 등도 제공해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그루나무 제공

◇독특한 복고 컨셉으로 재미까지 더해…눈과 입이 즐거운 떡볶이

무꼬뭐꼬 떡볶이는 온라인 소셜커머스 티몬, 위메프, 쿠팡 등 각종 온라인 채널에서 압도적인 판매율을 자랑하며 지속적인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TV 홈쇼핑, 방송프로그램, 인터넷방송 샵프리카TV 등 다양한 유통라인으로 소비자를 확보해 냉동떡볶이 업계 대표 브랜드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이와 함께 ‘이색 네이밍’ 및 추억과 복고를 컨셉으로 기획된 제품 디자인은 소비자들의 눈도 즐겁게 한다. 무꼬뭐꼬는 어릴 때 먹던 국물 떡볶이 맛과 비슷해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맛을 컨셉으로 잡았으며 ‘먹고 또 먹고’란 뜻의 귀에 딱 꽂히는 이름과 익숙한 캐릭터인 철수와 영희를 대표 캐릭터로 넣어 학창시절 복고풍의 기억을 되살리는 디자인으로 포장돼 있다. 또 포장지에 위트있는 문구를 넣어 재미까지 살렸다.

그루나무는 “떡볶이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식 제품을 연구개발해 한국의 분식을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김 대표의 의지에 따라 국내 유통라인 진출뿐만 아니라 기업 설립 최종 목표인 한국 분식의 세계화를 위해 해외 수출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미 덕복희 여사 쌍팔년도 떡볶이는 미국, 유럽, 두바이, 캐나다, 호주 등 해외 20개국에 진출해 현지인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또 뽀로로, 게임캐릭터, 네이버 웹툰 등 캐릭터로 포장 디자인된 떡볶이를 필두로 지난해 7월 동남아시아 현지에서 열린 수출상담회 현장에서 5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할 만큼 K-FOOD의 위상을 알리고도 있다.

홍하은기자 haohong73@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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