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의평가 채점결과 수학·영어 어렵고 국어 쉬웠다
9월 모의평가 채점결과 수학·영어 어렵고 국어 쉬웠다
  • 남승현
  • 승인 2018.10.01 22: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표준점수 최고점 국어 129
수학 가 131·수학 나 139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지난달 5일 치러진 9월 모의평가는 지난해 수능에 비해 수학과 영어가 어려웠으며 국어는 다소 쉽게 출제됐다.

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입시기관등에 따르면 9월 모의평가 채점결과 표준점수 최고점이 국어영역 129점, 수학 가형이 131점, 수학 나형이 139점이었다.

지난해 치러진 2018학년도 수능과 비교하면 국어영역은 최고점이 5점 하락했고, 수학은 가형 표준점수 최고점이 1점, 나형 최고점이 4점 상승했다.

표준점수는 학생의 원점수가 평균성적과 얼마나 차이 나는지 나타내는 점수로 시험이 어려우면 평균이 낮아져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가고, 시험이 쉬우면 반대로 표준점수 최고점이 내려간다.

송원학원 등에 따르면 수학 ‘가’형과 ‘나’형 모두 어렵게 출제됐다. 수학에서 만점자 인원은 늘었지만 전체 응시인원의 평균 성적은 내려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수학에서 아주 어려운 문항(21번,29번,30번)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쉬웠지만 나머지 문항이 어렵게 출제됐기 때문이다.

만점자 표준점수는 수학 가형은 131점으로 조금 올라갔고 나형은 139점으로 아주 높게 나타났다. 영어는 1등급 인원이 7.92%(4만614명)로 나타났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1등급이 10.0%(5만2천983명)였고, 지난 6월 모의평가는 1등급이 4.19%(2만1천762명)였다. 국어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해 상당히 쉽게 출제됐다. 국어 만점자가 7천699명(1.51%)으로 지난해 수능 만점자 3천214명(0.61%)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국어가 쉬워지면서 만점자 표준점수는 129점으로 지난해 수능 134점보다 5점 내려갔다.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는 지난해 수능과 비교하면 과목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대체로 어렵게 출제됐다. 전체적으로 이번 9월 모의평가는 변별력이 있는 시험이었다.

차상로 송원학원 진학지도실장은 “올해 수능시험도 이번 9월 모의평가 정도의 난이도로 출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앞으로의 수능 마무리 공부에 참고해야 할 것”이라며 “9월 모의평가 기준으로 판단한다면 인문계는 국어와 수학 나형이, 자연계는 수학가형과 과학탐구가 당락을 좌우할 것”이라고 했다.

남승현기자 namsh2c@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