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부산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영화
2018 부산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영화
  • 배수경
  • 승인 2018.10.0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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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문외전 (홍콩, 원화평 감독)

홍콩 정통무술을 세계적으로 알린 배우이자 제작자인 원화평 감독의 최신작으로 한동안 침체했던 홍콩 액션 영화의 부활을 확인할 수 있다.

엽문에게 패배한 뒤 아들과 함께 식료품 가게를 운영하며 평범하게 살아가던 장천지가 폭력조식 삼합회와 일전을 벌이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로 중화권에서 떠오르는 액션배우 장진과 양자경이 주연을 맡았다.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폐막작 선정이유를 “제23회 영화제가 성공적으로 잘 개최되고 마무리 되는 시점에 참가해주신 분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선택했다”고 밝힌 바 있다.

 

△뷰티풀데이즈 (한국, 윤재호 감독)

개막작인 ‘뷰티풀데이즈’는 14년 만에 아들을 만난 탈북 여성의 이야기로 이나영의 6년만의 스크린 복귀작이다. 부산출신 윤재호 감독의 장편극영화 데뷔작이기도 하다. 가족의 해체와 복원, 그리고 탈북민 문제까지 아우른 사회적 드라마다.

 

△군산:거위를 노래하다 (한국, 장률 감독)

‘군산:거위를 노래하다’는 갑자기 군산 여행을 가게 된 남녀의 엇갈린 사랑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문소리, 박해일, 정진영, 박소담, 문숙, 명계남 등이 출연한다. 전작 ‘경주’에서 도시가 가진 느낌을 아름답게 담아냈듯이 ‘군산:거위를 노래하다’ 역시 군산만이 가진 고유의 풍경을 어떻게 담아냈을지 기대가 된다.

 

△퍼스트맨 (미국, 데이미언 셔젤 감독)

올해 베니스 영화제 개막작으로 10월 18일 정식 개봉하는 ‘퍼스트맨’을 부산에서 먼저 볼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말자.

아폴로 11호를 타고 인류 최초로 달 착륙에 성공한 미국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1930-2012)의 전기 영화로 ‘라라랜드’의 데이미언 셔젤 감독과 배우 라이언 고즐링이 다시 한번 호흡을 맞췄다. 예매 오픈 1분만에 인터넷 예매분이 매진될 정도로 관심작이기도 하다.

 

△로마 (멕시코, 알폰소 쿠아론 감독)

‘이 투 마마’(2002)이후 17년 만에 멕시코로 돌아가 제작하는 쿠아론 감독의 신작.
쿠아론이 감독, 각본, 촬영, 편집 모든 분야에 참여한 ‘로마’는 감독본인의 경험에 기대어 1970년대 중산층 가정과 가정부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첫 상영 직후, 흑백화면의 고전적 미학과 정교한 사운드 디자인을 통해 영화에서 기대할 수 있는 궁극의 우아함을 보여주는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으며, 심사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받는 결과로 이어졌다.

 

△가버나움(레바논, 나딘 라바키 감독)

가버나움은 레바논 베이루트 슬럼가를 배경으로 부모로부터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살아가는 12살 소년을 통해 혹독한 환경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의 가혹한 현실을 그린 영화다. 올해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어 큰 화제를 모으며 심사위원상을 받았다.

배수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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