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을만하면…대구도시철 3호선 또 ‘스톱’
잊을만하면…대구도시철 3호선 또 ‘스톱’
  • 김지홍
  • 승인 2018.10.0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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궤도 연결장치 고장인 듯
상하행선 전면 운행정지
시민들 퇴근길 불편 극심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열차 고장으로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해 퇴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일 오후 4시 19분쯤 도시철도 3호선 칠곡경대병원 방향 상행선이 팔달역에서 출발이 되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다. 이에따라 대구도시철도공사는 3호선 상하행선을 전면 운행정지하고 원인파악에 나섰으나 이날 늦게까지 조치가 늦어져 장시간 운행이 중지됐다. 도시철도공사는 승강장에서 사고가 발생함에 따라 승객 전원을 하차시키고 3호선 이용 승객들에게는 요금을 환불했다.

공사 관계자는 “열차와 궤도 연결장치가 고장 나 열차가 멈춰선 것 같다”며 “승객 안전에는 전혀 문제가 없었고 완전 복구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대구소방본부 측은 궤도빔 핑거플레이트가 일부 파손돼 열차가 운행을 멈춘 것으로 추정했다.

도시철도공사는 운행 전면 재개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날 밤 8시부터 용지역에서 달성공원역까지 상하행선 부분 운행을 재개했다.

2015년 4월 개통한 지하철 3호선은 지난 3월 폭설이 내리면서 처음 멈춰선 이후 이날 두번째로 운행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3월에는 오전 11시15분쯤 수성구 범물역에서 용지역 방향으로 가던 3호선 열차가 멈춰 승객 20여명의 발이 묶였다가 선로에 모래와 제설제 등을 뿌리는 응급조치 후 40여분 뒤인 오전 11시57분쯤 열차운행이 재개됐다. 하지만 운행 재개 약 1시간 후 낮 12시55분 지산역에서 범물역 방향으로 향하던 열차가 같은 이유로 멈춰섰고 오후 4시까지 정상 운행되지 못했다. 도시철도 관계자는 3월 기온이 평소보다 더 내려가고 폭설이 내리는 이상기후로 운행이 중지됐으나 관련 장비 교체를 통해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힌바 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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