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호 태풍 ‘콩레이(KONG-REY)’가 한반도로 방향을 틀어 제주 인근으로 북상하면서 한반도에 직접 영향을 줄 전망이다. 콩레이는 주말인 6~7일 남해상을 지나며 대구·경북을 비롯한 전국에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2일 오후 3시 중심기압 920hPa(헥토파스칼)에 최대풍속 53m/s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했다.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천㎞ 부근 해상에서 시속 14㎞로 북서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콩레이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북서쪽으로 이동하다가 오는 5일쯤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한반도로 접근하겠다고 예보했다. 콩레이는 현재까지 6~7일 남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나, 태풍의 이동 속도가 빨라질 경우 다소 북상해 한반도에 상륙할 수도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동해 상층기압골을 타고 북상한다면 부산 쪽으로 더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며 “아직 발생 초기 단계이므로 진로 변동성이 크다”고 밝혔다.
강나리기자 nnal2@idaegu.co.kr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콩레이는 2일 오후 3시 중심기압 920hPa(헥토파스칼)에 최대풍속 53m/s의 ‘매우 강한 중형 태풍’으로 발달했다. 일본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1천㎞ 부근 해상에서 시속 14㎞로 북서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콩레이가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북서쪽으로 이동하다가 오는 5일쯤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한반도로 접근하겠다고 예보했다. 콩레이는 현재까지 6~7일 남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상되나, 태풍의 이동 속도가 빨라질 경우 다소 북상해 한반도에 상륙할 수도 있다.
기상청은 “태풍이 예상보다 빠르게 이동해 상층기압골을 타고 북상한다면 부산 쪽으로 더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며 “아직 발생 초기 단계이므로 진로 변동성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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