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원 결승골·조현우 선방쇼
대구FC가 10년 만에 FA컵 4강에 진출했다.
대구FC는 3일 목포국제축구센터에서 열린 2018 KEB하나은행 FA컵 8강전 목포시청과의 원정경기에서 김대원의 결승골로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구는 지난 2008 시즌 FA컵 이후 10년 만에 4강에 올라 창단 첫 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
이날 대구는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가 골문을 지키는 가운데 전현철, 에드가, 김대원이 최전방에 포진했다.
프로축구 K리그 1(1부리그)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대구는 내셔널리그 목포시청을 맞아 경기를 압도했다.
대구는 전반 전반 21분 에드가의 패스를 이어받은 전현철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대구는 목포시청의 공세를 막아내며 전반을 1-0으로 마쳤다.
대구는 후반 9분 조현우가 두차례의 슈팅을 막아내는 슈퍼세이브를 했지만 목포시청 김상욱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그러나 대구는 후반 27분 김대원이 승부를 매조지 하는 결승골을 터뜨렸다.
목포시청 좌측 측면을 파고들던 김대원은 벼락같은 슈팅을 때려 골망을 갈랐다.
대구는 이후 후반 39분 황순민을 빼고 정선호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하며 승부를 마무리 했다.
또 ‘디펜딩 챔피언’는 울산 무수구장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소속 김해시청과 홈경기에서 후반전에 교체 투입된 주니오가 2골을 터뜨리는 활약으로 2-0으로 승리했다.
이상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