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민의 날, 시민이 정한다
대구시민의 날, 시민이 정한다
  • 김종현
  • 승인 2018.10.0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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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94.4% “언제인지 몰라”
‘상징성 미흡’ 여론에 변경 추진
내일 토론회 열고 의견 수렴
대구시는 現 ‘대구시민의 날’이 대구를 대표할 수 있는 상징성이 미흡하다는 여론에 따라 10월 21일에서 28일 사이 특정일로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시민의 날 변경을 위한 시민토론회를 5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한다.

시는 1982년 6월 18일 대구시민의 날 조례를 제정해 직할시 승격일(1981년 7월 1일)로부터 백일째 되는 날인 10월 8일을 대구시민의 날로 지정해 운영해 오고 있다.

하지만 국채보상운동 기념일(2. 21.)부터 2·28민주운동 기념일(2. 28.)까지 8일간 대구시민주간에 대한 인식이 더 높은 실정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국채보상운동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와 올해 2·28민주운동의 국가기념일 지정 등으로 2대 대구 시민정신은 역사적 의미가 새롭게 자리매김 되고, 대구정체성 설문조사에서 43.1%의 시민들이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운동을 대구의 자랑스러운 시민정신으로 선택했다.

시민설문조사에서도 시민의 94.4%가 대구시민의 날을 모른다고 응답했고 대구시민의 날을 변경하자는 의견에 동의한다는 응답이 71.4%나 됐다.

그 중 2월 21일, 28일을 포함해 ‘시민주간’으로 시민의 날을 변경하자는 의견이 72.7%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번 시민토론회는 시민주간 내 특정일(또는 특정요일)을 결정하기 위한 자리로, 시민토론회를 통해 최종 결정된 새로운 대구시민의 날은 향후 조례개정 절차를 거쳐 내년도 2019년 대구시민의 날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대구시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의 정체성과 시민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고, 많은 시민들이 공감하는 시민의 날로 변경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기대하며, 시민주간 및 시민의 날 활성화를 위해 시민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발현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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