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특위 구성’ 진척없는 한국, 속도내는 바른
‘조강특위 구성’ 진척없는 한국, 속도내는 바른
  • 이창준
  • 승인 2018.10.0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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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부인사 영입 난항
당협교체 작업 차질 우려
바른, 오신환 위원장 임명
지역위원장 1차 공모 진행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각각 조강특위 구성에 나선 가운데 한국당은 외부인선이 늦어져 난항을 겪고 있지만 미래당은 오신환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지역위원장 공개 모집에 나서 대조를 보인다.

한국당은 당초 지난 1일 자로 당협위원장 전원을 일괄 사퇴시키고 곧바로 조강특위를 발족해 당협 심사에 착수할 예정이었지만, 3일 현재까지 조강특위 구성을 하지 못했다. 한국당에 따르면 위원 7명으로 구성되는 조강특위에는 당연직인 김용태 사무총장(위원장)과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 김성원 조직부총장, 외부 위원인 전원책 변호사 등 4명의 참여가 확정된 상태다.

나머지 외부 위원 3명은 전 변호사가 맡아 영입키로 했지만, 접촉한 인사 중 일부가 고사하는 바람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하마평에 오르내리는 인물은 이진곤 전 당 윤리위원장, 이영애 전 판사 등이다. 이문열 작가도 거론 됐지만 참여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전 변호사는 오는 4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그동안 논의 과정을 설명할 예정이다.

이같이 조강특위 구성이 늦어지면서 올해 12월말로 목표를 잡았던 당협 교체작업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된다. 조강특위가 구성되면 현지 실태 조사 등을 거쳐 전임 당협위원장을 재선임하거나 교체할 당협을 구분하고, 교체 당협의 경우 공모 절차를 밟아야 하는 등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은 내년 2월 전당대회 개최를 전제로 당협 정비를 최대한 서두른다는 방침이다.

한편 바른미래당은 2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오신환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조강특위 구성을 확정짓고 전국 지역위원장 공개모집에 나섰다.

조강특위 위원으로는 임헌경 사무부총장·이현웅 조직위원장이 당연직으로 참여하고, 구상찬 전 의원,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장, 김지호 AI 스타트업 딥퀘스트 사업총괄, 김예림 변호사 등이 선정됐다. 또한 2030 청년당원 영입을 위해 청년인재영입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이준석·김수민 최고위원을 공동 임명했다.

바른당은 이달 말까지 전국 253개 선거구의 지역위원장에 대한 1차 공모를 진행한다. 이창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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