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메이킹 활동 일대일 코칭 받아
대구 대곡초등학교(교장 배인숙)는 지난달 1일부터 15일까지 3주간 토요일마다 대곡초 컴퓨터실에서 계성고등학교 코딩동아리와 연계해 ‘토요소프트웨어 특별교육’을 운영했다.
‘토요소프트웨어 특별교육’은 대곡초 소프트웨어 동아리 학생들의 소프트웨어 교육에 대한 지적 호기심을 해소하고 코딩학습 능력을 신장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또 계성고 코딩동아리 ‘RoVolun’ 학생들에게 봉사활동으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대곡초는 올해 소프트웨어 선도학교로 지정돼 소프트웨어 교육의 내실화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으며, 이번 특별교육은 그동안 학교교육과정에서 익힌 코딩과 메이킹 교육활동을 1:1로 익힐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학생들은 블록 프로그래밍, 피지컬 프로그래밍, 로봇 프로그래밍 등 여러 가지 소프트웨어 학습을 통해 심화된 지식과 자신감을 키우고 머릿속에 막연히 생각하던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뿌듯함을 느꼈다.
특히 마지막 3일차에는 교육용 로봇인 햄스터를 이용해 학생들이 직접 축구게임을 제작하고 실제로 컴퓨터와 로봇을 조작하면서 축구 토너먼트를 하는 등 재미있는 교육활동이 이뤄졌다.
이번 특별교육에 멘티로 참여한 5학년 김지헌 학생은 “멘토 형에게 직접 배우니 혼자 연구할 때보다 더 쉽게 알 수 있었고 조언도 들을 수 있어 좋았다”며 “나도 나중에 후배들을 위해 내가 알고 있는 것들을 나누는 봉사활동에 꼭 참여할 것”이라고 했다.
멘토로 교육에 참여한 계성고 2학년 이슬비 학생은 “이번 교육을 통해 초등학생들의 소프트웨어 교육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봉사를 통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보람찬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배인숙 대곡초 교장은 “상급 학교와 연계한 교육봉사 수업 체험을 통해 봉사활동에 대한 정서적 인프라 확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활동이었다”며 “특히 지적 호기심 해소, 나눔과 배려의 실천이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미래 사회의 핵심 역량을 갖춘 창의·융합형 인재를 기르는 데 부합한 것 같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