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 5일 PS 1차전 출격
류, 5일 PS 1차전 출격
  • 승인 2018.10.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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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선수 첫 1차전 선발
부상 복귀 후 눈부신 활약 보여
‘좌완 킬러’ 애틀랜타 넘어야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1선발을 꿰찬 류현진(31·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5일(한국시간) 9시 37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1차전에 출격한다.

한국 선수가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1차전에 선발 등판하는 건 류현진이 최초다. 앞서 김병현이 2003년 보스턴 레드삭스 소속으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 등판한 기록이 있지만, 임무는 불펜 투수였다.

애틀랜타는 류현진의 빅리그 포스트시즌 데뷔전 상대였다. 류현진은 2013년 애틀랜타와 NLDS 3차전에 선발 등판해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며 3이닝 6피안타 4실점으로 흔들린 바 있다.

5년 전 애틀랜타와 지금 애틀랜타는 완전히 다른 팀이다.

2013년 애틀랜타의 주전 선수 가운데 지금도 팀에 남아 있는 선수는 팀의 핵심 타자 프레디 프리먼이 유일하다.

좌타자지만 좌완 투수에 강한 프리먼은 류현진의 천적 가운데 한 명이다.

프리먼과 류현진의 상대 전적은 타율 0.625(8타수 5안타), 1타점, 2볼넷이다.

찰리 컬버슨(타율 0.439), 애덤 듀발(타율 0.375)도 류현진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던 타자다.

류현진이 경계해야 할 또 한 명의 선수는 올해 신인상이 유력한 외야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다.

톱타자로 활약하며 애틀랜타의 지구 우승에 힘을 보탠 아쿠냐는 타율 0.293에 26홈런, 64타점, 16도루로 장타와 빠른 주루 모두 능한 선수다.

아쿠냐는 아직 류현진과 상대한 경험은 없다. 대신 좌완 투수 상대 타율 0.302로 경계해야 할 선수다.

애틀랜타는 팀 타선 자체가 좌완 투수에 강한 면모를 보여준다.

애틀랜타의 좌완 팀 OPS(출루율+장타율)는 0.781로 콜로라도 로키스(0.798)에 이어 내셔널리그 2위다.

애틀랜타와 3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2.95를 거둔 류현진의 최근 성적은 눈부시다.

부상 복귀 후 후반기 9경기에서 4승 3패 평균자책점 1.88로 호투했고, 이 기간 53개의 삼진을 잡는 동안 볼넷은 단 5개만 내줄 정도로 정교한 제구력을 자랑했다.

특히 류현진은 지구 선두 자리가 걸린 마지막 3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0.47로 활약해 포스트시즌 1선발 자리까지 차지했다.

올해 안방인 다저스타디움에서 등판한 9경기에서는 5승 2패 평균자책점 1.15를 남겼다.

1선발 류현진을 바라보는 다저스의 믿음은 단단하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빅게임 피처 류현진이 시즌 마지막에 보여준 모습을 유지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내며, 주전 3루수 저스틴 터너는 “시즌 내내 뛰었다면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됐을 것”이라고 극찬한다.

클레이턴 커쇼를 2선발로 밀어낸 류현진의 어깨는 무겁다. 만약 디비전시리즈가 5차전까지 진행되면 다시 한 번 선발 마운드에 올라야 한다.

2008년 베이징올림픽 결승 호투로 ‘빅게임 피처’라는 별명을 얻었던 류현진이 야구 인생에 남을만한 도전에 나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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