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우리를
  • 승인 2018.10.0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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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으로 맺어

어우른 영혼

부족함 많은

인생 길

채우는데 지친 사랑

떠받쳐

서로 마음

울림의 행복한 소리

이해 자지러질

믿음을 이루었도다



◇김정환= 1935년 영천 태생. 2016 아시아문예 시 등단



<해설>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고 어디로 향해 가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바쁜 삶의 겨드랑이 사이로 슬며시 찾아 온 덧없는 두려움이 우리를 구속하면 찾을 수 없다며 닫아놓았던 사랑의 문을 활짝 열어젖힌다. 사랑을 유지하는 최선의 길은 그 사랑에 날개를 달아주는 것.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랑은 다른 이들이 고맙다고 느끼는 그것이다. -성군경(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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