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차량 속도 낮춰도 이동시간 차이 없어”
“도심 차량 속도 낮춰도 이동시간 차이 없어”
  • 김종현
  • 승인 2018.10.0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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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公 대경본부 실험 결과
사고 발생건수는 30%나 감소
보행자 많은 구간 속도하향 요구
한국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본부(본부장 배진민)는 대구시 달구벌대로를 최고속도 60km/h와 50km/h으로 각각 설정한 차량으로 주행한 결과, 평균 주행 속도차는 1.8km/h로 나타났으며, 이는 한 시간 주행시 약 5분 가량 차이가 났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월 12일 아침 7시부터 오후 3시까지 고산역 ↔ 현대백화점(수성구간 10km), 신남역 ↔ 매곡사거리(성서구간 12km) 구간에서 실시됐다.

조사결과 출근시간대에 수성구간은 차이가 없고 성서구간은 1.5km/h의 차이가 났고, 나머지 시간대는 2.2km/h의 차이가 발생했다. 또한, 최근 공단에서 시행한 타 도시 실험결과와 비교해 보면, 10km 주행시 통행시간 차이는 1.4분으로 서울(0.8분) 보다는 크고, 부산(1.7분), 제주(3.3분)보다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아니라 제한속도 하향이후 교통사고 건수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2016년 대구광역시 제한속도 하향구간(60㎞/h →50㎞/h) 중 구간연장이 3km 이상인 명천로와 대명천로의 속도하향 후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30%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단 배진민 본부장은 “지난해 대구시 교통사고 사망자 중 43%가 보행자로 이것은 높은 차량 주행속도 때문이므로, 도심 보행자가 많은 구간의 속도하향이 절실”하다고 진단했다.

대구시와 경찰청, 교통안전공단은 대구도심 구간 가운데 상당수 지역의 제한속도를 60㎞/h 이하로 낮추기 위해 홍보를 강화하는 등 보행자 교통사고를 줄이는데 총력을 다하고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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