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해 최소화’ 대구·경북 총력전
‘태풍 피해 최소화’ 대구·경북 총력전
  • 김상만
  • 승인 2018.10.0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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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취약지역 290곳 점검
실시간 모니터링 등 강화
대구, 비상근무체제 돌입
제25호 태풍 ‘콩레이’ 북상 예보에 따라 대구와 경북 지역에서도 피해예방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경북도는 제25호 태풍 ‘콩레이’ 북상에 따른 피해예방 대책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도는 4일 오후 5시 재난종합상황실에서 관련 실국장과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25호 태풍 ‘콩레이’북상에 따른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2016년 태풍 ‘차바’와 비슷한 경로로 진행하고 있고 많은 강수량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을수확기 농작물 피해와 산사태,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긴급 대책회의를 가졌다.

경북도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태풍 예비특보단계에서부터 태풍영향이 끝날 때까지 빈틈없는 방재시스템을 가동키로 했다. 집중호우에 대비해 산사태위험, 급경사지, 해안가 등 재해취약지역 290곳에 대해선 현장 예찰과 점검을 실시하는 등 사전예방활동을 강화했다. 강풍과 풍랑에 약한 비닐하우스, 가두리양식장, 어망·어구 등은 버팀목과 앵커고정 등을 통해 안전조치를 강화했다.

김남일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2년전 발생한 태풍 차바와 아주 비슷한 경로로 이동하고 있어 경북 동해안과 남부지방에 많은 피해가 예상되는 만큼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과도하다 싶을 정도의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소방안전본부도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북상에 대비해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4일 오후 4시 콩레이 북상으로 인한 피해 예방을 위해 상황점검회의를 실시했다. 회의 결과 소방본부와 각 소방서는 풍수해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사전 예찰활동을 실시하고 풍수해 장비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전 직원은 비상연락망 체제를 유지, 유관기관·단체와 유기적 협력체제를 강화하고 기상 특보에 따라 단계별 비상근무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창화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콩레이는 강력한 가을 태풍으로 이번 주말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태풍으로 인한 인명·시설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전 소방력을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만·정은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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