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호선 멈춤사고, 부실시공 때문”
“3호선 멈춤사고, 부실시공 때문”
  • 장성환
  • 승인 2018.10.04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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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안실련, 성명 내고
“구조설계 잘못됐다” 지적
종합감사 등 대책 요구
지난 2일 발생한 대구도시철도 3호선 운행 멈춤 사고가 건설 당시 잘못된 구조설계와 부실시공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대구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이하 대구 안실련)은 4일 성명을 통해 “우리는 지난 2015년 3월 대구도시철도 3호선 개통 전 특별안전점검 시 핑거플레이트(전동차와 궤도를 연결하는 장치) 볼트 누락 등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며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개통 후 크고 작은 사고가 연이어 발생했고 특히 지난 2일에는 핑거플레이트 볼트가 파손돼 궤도빔에서 떨어져 나가 장시간 운행이 중단되면서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어 “이번 사고는 건설 당시 구조설계 잘못과 부실시공에 의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시민 불안감 해소와 안전성 확보를 위해 도시철도 3호선 전체에 대한 민관합동 종합정밀안전진단(외부 안전전문가 포함)과 함께 부실시공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종합감사를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구 안실련은 대구시를 상대로 △핑거플레이트 및 고정용 볼트를 안전(인장 강도)에 적합한 제품으로 재시공 △부실시공에 대한 원인과 관련자 책임 규명 △도시철도의 안전성 확보 및 부실시공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 △분야별 안전 전문가·관계기관·시민단체가 함께하는 (가)도시철도안전시민대책위 구성 △도시철도 설계·시공과 운영·관리의 이원화로 발생하는 안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조직 통합 운영 △민간·시민단체가 함께 참여하는 종합감사 실시 및 감사 정보 공개 등을 요구했다.

장성환기자 s.h.jang@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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