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소비자물가 ‘고공행진’
대구·경북 소비자물가 ‘고공행진’
  • 홍하은
  • 승인 2018.10.07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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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새 호박 가격 73%·유류값 10% 급등
전월比 각 2.2%·2.3% 상승
대구, 1년 만에 최고치 기록
생활물가지수도 2.7%·2.9%↑
대구·경북지역 소비자물가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며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어 서민 가계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서민 가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채솟값과 유류값이 급등해 서민들의 주름이 더 깊어지고 있다.

7일 동북지방통계청에 따르면 9월 대구·경북 소비자물가지수는 대구 106.05, 경북 105.47로 전년 동월에 비해 각각 2.2%, 2.3%나 상승했다. 대구·경북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국 평균 1.9%보다 높았다. 대구는 지난해 9월 상승률 2.1%를 기록한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북은 지난해 8월 이후 1년 1개월만에 가장 높았다.

대구의 경우 신선식품 물가지수는 전월인 지난 8월보다 8.0% 상승했다. 특히 채솟값이 전월 대비 무려 17.0%나 올랐다. 대구 농축수산물 중 파프리카(62.0%), 토마토(51.4%), 상추(47.1%) 등이 전월 대비 큰 폭으로 급등했으며 고춧가루(35.5%), 무(34.2%), 쌀(28.1%), 한우(5.2%) 등도 전년 동월 대비 높은 가격을 보였다. 경북 신선식품물가지수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9% 대폭 상승했다. 경북지역 채솟값도 8월보다 18.8% 큰 폭으로 뛰었다. 특히 호박은 한 달사이 73.6%나 뛰었다. 시금치도 1년새 68.5%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대구·경북지역 휘발유와 경유, 차량용 LPG 등 유류값도 두 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높은 수준으로 뛰었다. 대구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경유 12.6%, 휘발유 10.2%, 차량용 LPG 10.1% 각각 올랐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대구 2.7%, 경북 2.9% 각각 상승했다.

홍하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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