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경제 활성화 힘 쏟을 것”
“서민경제 활성화 힘 쏟을 것”
  • 최연청
  • 승인 2018.10.07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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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의회 하병문 경환위원장
주민 심부름꾼 노릇 몸에 배어
상임위 책임감 엄중하게 느껴
소상공인 지원 정책 강화 약속
일자리·미래산업 분야 집중 감사
20190919하병문경제환경위원장(2)
 

 

시 ㆍ도의회 상임위원장 인터뷰-대구시의회 하병문 경제환경위원장

제7대 전·후반기북구의회의장, 7대후반기 대구시 8개구·군의장협의회 회장, 7대후반기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부회장 겸 대변인, 지방분권개헌추진대구회의 상임공동대표…. 묵직하고 다양한 커리어(career)를 가진 사람답지 않게 그는 몹시 차분한 분위기를 지녔다. 어쩌면 좀 내성적이다 싶을 정도로 조용한 모습이 더욱 인상적이다.

구의회 의장으로 오래 있다보니 주민들의 심부름꾼 노릇이 몸에 배었다는 하병문 대구시의회 경제환경위원장을 만나봤다. 시의원으로 선출되고 3개월여 일해보니 시의원과 구의원은 좀 역할이 다른 것 같다고 한다. 집행부 공무원들도 구의회에 있을때는 모두 한 식구 같았는데, 시의회는 아직 서먹해서 그런지 좀 더 공적인 관계가 강하게 느껴진단다. 그는 대구시민들의 ‘먹는물’ 문제만큼은 최우선적으로 두 팔을 걷어부치고 나서야 겠다는 생각을 가진듯하다.

“지역경제와 서민경제가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기업들은 근로시간 단축과 최저임금 인상으로 고통을 호소하고 있고, 소비 위축과 대형 유통업체의 무분별한 진입으로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이 고사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이런 시기에 경제환경위원장으로서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나아지도록 대구시 경제정책을 꼼꼼히 챙기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다소 원론적인 대답을 하는 그는 사실 경제환경위원회의 일들이 대구의 경제와 미래산업 그리고 환경을 담당하는만큼 무엇하나 소홀히 할 수 없고 그 무게감과 수반된 책임감이 매일 엄중하게 느껴진다고 강조한다.

그는 경제환경위원회를 각 위원들이 가지고 있는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토론하고 소통하는 위원회’상으로 가꾸려고 생각하고 있다. “서민경제 활성화를 우선적으로 챙기겠습니다. 대형유통업체, 편의점 등에 밀려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등 소상공인을 보호하고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라는 그는 “대구의 미래 먹거리 산업인 미래형 자동차, 첨단의료, 물과 에너지 산업이 제자리를 잡아 지역경제의 반석이 되고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면서 “우리 대구가 물, 숲, 공기가 건강한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환경정책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위원회가 하반기에는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대구시와 산하기관이 추진한 각종 정책과 사업의 추진방향과 예산집행의 적정성, 그리고 성과를 꼼꼼히 들여다볼 계획이라고 소개한다. 특히 일자리창출사업과 미래자동차 관련 사업, 각종 연구개발사업의 성과와 실효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또 환경기초시설의 운영의 적정성도 면밀히 살필 계획이다.

“일자리와 미래산업 분야는 그 어느 분야보다 중요한 만큼 이에 대해서는 집중적으로 심사해서 예산이 허투루 편성되지 않고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꼼꼼히 따져 보도록 하겠습니다”라고 한번 더 강조한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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