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환경공단 2017년 자료
항공기 소음도 평균 88웨클
“통합신공항 이전 서둘러야”
항공기 소음도 평균 88웨클
“통합신공항 이전 서둘러야”
대구공항은 그동안 고질적인 항공기 소음 공해와 도심지 개발제한 문제로 통합신공항 이전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 중인 가운데 작년 한 해 대구공항 주변 7개 지역(지저동·복현2동·서변동· 용계동·신평동·방촌동·구암동)의 평균 소음도가 약 88웨클(WECPNL)로 측정돼 전국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국회 환노위·대구달서병 당협위원장·사진)이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항공기소음측정망 운영결과’ 자료에 따르면 대구공항의 항공기 소음도가 전국 15개 공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일반적으로 75웨클은 교통량이 많은 도로변에서 20m 떨어져있는 정도의 소음이며 90웨클은 전화 통화나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한 수준의 소음이다. 평균 88웨클을 기록한 대구공항 인근 지역 주민들의 소음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대구공항의 소음도가 심각해진 원인에 대해서는 항공기 운항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작년 한 해 대구공항의 운항횟수는 전년 대비 35.7%가 증가한 2만3천191회로 나타났다. 증가율이 전국 두 번째로 높다. 여기에 민·군 겸용공항인 특성상 군용기 이착륙까지 포함하면 운항횟수는 더욱 늘어난다.
강효상 의원은 “대구공항 인근 주민들의 삶의 질 저하가 타 지역 공항에 비해 두드러진다는 것이 수치로 입증됐다”며 “지역 정치인과 지자체, 주민들이 힘을 모아 통합신공항 이전 작업을 서둘러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정기자
6일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국회 환노위·대구달서병 당협위원장·사진)이 한국환경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항공기소음측정망 운영결과’ 자료에 따르면 대구공항의 항공기 소음도가 전국 15개 공항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일반적으로 75웨클은 교통량이 많은 도로변에서 20m 떨어져있는 정도의 소음이며 90웨클은 전화 통화나 정상적인 대화가 불가능한 수준의 소음이다. 평균 88웨클을 기록한 대구공항 인근 지역 주민들의 소음 피해가 얼마나 심각한 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대구공항의 소음도가 심각해진 원인에 대해서는 항공기 운항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작년 한 해 대구공항의 운항횟수는 전년 대비 35.7%가 증가한 2만3천191회로 나타났다. 증가율이 전국 두 번째로 높다. 여기에 민·군 겸용공항인 특성상 군용기 이착륙까지 포함하면 운항횟수는 더욱 늘어난다.
강효상 의원은 “대구공항 인근 주민들의 삶의 질 저하가 타 지역 공항에 비해 두드러진다는 것이 수치로 입증됐다”며 “지역 정치인과 지자체, 주민들이 힘을 모아 통합신공항 이전 작업을 서둘러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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