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인 퍼레이드 등 행사 풍성
2만년 전 선사시대 원시인들의 삶을 체험해볼 수 있는 이색 축제가 마련된다.
대구 달서구청은 오는 9일 달서구 대천동 한샘공원에서 ‘2만년의 달서, 다시 펼치는 선사시대로’라는 주제 아래 ‘선사문화체험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체험 프로그램과 프리마켓, 음악회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선사문화 원시인 거리퍼레이드’는 낮 12시 30분부터 30분 동안 펼쳐진다. 청소년 등 주민 50명은 국가사적 411호 진천동 입석이 있는 선사유적공원에서 진천역과 이마트 월배점을 거쳐 한샘공원까지 원시인 복장을 입고 행진한다.
체험 프로그램 ‘선사테마체험’과 프리마켓 ‘바리바리돌장’은 오후 1시부터 4시간 동안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선사테마체험을 통해 석기제작, 어로·사냥체험, 반달돌칼 만들기 등을 체험하고 바리바리돌장에서 선사시대 관련 물품을 구매할 수 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대구 역사를 5천년 전에서 2만년 전으로 끌어올린 선사유적을 재조명하고 지역 문화유산의 가치를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