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을 웃기고 울리고…명실상부한 ‘글로벌 축제’
세계인을 웃기고 울리고…명실상부한 ‘글로벌 축제’
  • 지현기
  • 승인 2018.10.07 21: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막 내린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열흘간 관광객 103만명 방문
13개국 14개 단체 화려한 공연
수준높은 국제 교류 성과보여
태풍에 관람객 수는 다소 준듯
1007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이 7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달 28일 개막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2018’이 열흘간 마음껏 춤추고 웃을 수 있는 성공축제로 세계인을 감동시켰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받으며 7일 막을 내렸다.

지역의 문화인력 성장과 축제의 동반 성장, 문화소외 계층과 함께 나누는 축제, 적극적인 문화교류로 세계 속의 탈 중심 도시 문화 브랜드 구축 등 다양한 성과를 남겼다.

이번 축제에는 외국인 4만6천(지난해 4만 2천)여 명을 포함해 총 103만여 명(2017년 123만)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성황을 이뤘다.

‘야누스, 축제의 문을 열다!’를 주제로 13개국 14개 해외 단체의 화려한 공연, 한국과 태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열린 ‘태국의 날’과 태국탈 및 전통인형 특별전시는 축제를 기반으로 만들어 가는 수준 높은 국제 교류의 성과를 잘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된다.

추석 연휴 이틀 후 개막으로 관광객 방문에 대한 우려가 높았으나 개막 당일 최대 인원인 7만 2천여 명이 방문한 것을 비롯해 휴일이면 탈춤공연장 입장 대기행렬이 300m나 늘어서는 등 북새통을 이뤘다.

그러나 태풍 콩레이의 영향으로 주말 특수를 누려야 할 축제 후반기에 비가 내리면서 관광객 수가 다소 주춤하는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축제의 마스코트인 ‘탈놀이단’은 지역의 학생들과 지역 연출진이 함께 만든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만의 독특한 콘텐츠로 젊은 축제, 활력 넘치는 축제, 참여형 축제를 만들어 가는 특화 프로그램으로 많은 인기를 누렸다.

탈춤축제는 일절 외부인력 없이 순수 지역문화인들의 힘으로 꾸며가는 축제로 지역문화 인력양성 뿐만 아니라 축제를 통해 경험을 쌓아 타지역으로 진출하는 교두보가 되고 있다.

축제에 많은 관광객이 몰리면서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사)한국관광서비스학회에 의뢰해 평가용역을 실시한 결과 직접 경제효과는 390억 원(123만명 중 유효방문객 64만명×1인 1일 평균지출액)정도였으나 올해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축제의 구체적인 용역결과는 오는 12월께 평가보고회를 통해 발표된다.

안동=지현기기자 jhk@idaegu.co.kr

  • 대구광역시 동구 동부로94(신천 3동 283-8)
  • 대표전화 : 053-424-0004
  • 팩스 : 053-426-6644
  • 제호 : 대구신문
  • 등록번호 : 대구 가 00003호 (일간)
  • 등록일 : 1996-09-06
  • 인터넷신문등록번호: 대구, 아00442
  • 발행·편집인 : 김상섭
  • 청소년보호책임자 : 배수경
  • 대구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대구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icbae@idaegu.co.kr
ND소프트
많이 본 기사
영상뉴스
SNS에서도 대구신문의
뉴스를 받아보세요
최신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