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서 유망주들 기량 업그레이드”
“일본서 유망주들 기량 업그레이드”
  • 이상환
  • 승인 2018.10.0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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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내년시즌 준비 ‘시동’
30일까지 신인 선수 등 25명
미야자키 교육리그 참가
시즌 마감 후 1군도 합류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내년시즌에 대비한 신인선수 육성에 나선다.

삼성은 7일부터 30일까지 24일간 진행되는 ‘2018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성준 2군감독 등 2군 코칭스태프진을 중심으로 25명의 유망주가 참가한다.

이번 교육리그에는 올해 입단한 신인 선수 맹성주, 박용민, 안도원, 김용하(이하 투수), 서주원, 채상준(이하 포수), 김선우, 공민규(이하 내야수), 이태훈(외야수) 등 9명이 참여한다.

이번주 2경기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감하는 삼성은 포스트시즌 진출 탈락이 확정될 경우에 현재 1군에서 활약 중인 선발투수 자원인 최채흥과 양창섭도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참가시킬 계획이다.

또 올해 전역한 박계범과 투수 최지광, 외야수 이성곤도 교육리그에 보낸다.

삼성이 이처럼 이번 교육리그에 신인 등 많은 인원을 참가시키는 것은 세대교체를 통한 내년시즌 새판짜기의 포석으로 보인다.

미야자키 교육리그는 일본 프로야구 및 독립야구단과 한국 프로야구 유망주들을 대거 참여해 옥석을 가려내는 무대다. 올해는 일본 프로야구단 및 독립야구단 연합팀 13개 팀과 한국 프로야구 3개 팀(삼성, 한화, 두산) 등 16개 팀이 참가한다.

삼성이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지난해 첫 참가한 삼성은 그동안 교육리그에 참가할 수 있는 쿼터가 없었기 때문이다.

교육리그는 참가하는 팀들이 다년계약을 맺기 때문에 최근 수년간 한화, 두산, LG가 독점했다. 지난해 LG가 자리를 비우면서 삼성이 처음으로 참가하게 됐다.

이는 유망주들의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기회여서 기존 팀들이 다년계약으로 자리를 독점했다.

교육리그는 신인선수들에게는 기량향상을 할 수 있는 좋은 무대다. 참가하는 일본 선수들 대부분이 한국 타자들보다 컨택 능력과 기량에 좋아 한국 투수들이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타자 역시 다양한 구종을 보유한 일본 투수들과의 경쟁을 통해 기량향상과 컨택 능력을 키울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삼성은 지난해 첫 참가한 교육리그에서 2승1무7패를 기록했다.

삼성은 이번 교육리그에서 8일 니혼햄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일본 13개 팀과 총 18경기를 치른다.

특히 9일 열릴 예정인 일본 퍼시픽리그 우승팀 세이부전은 1군 정규멤버들이 나올 가능성이 높아 삼성 유망주들에게는 내년시즌에 앞서 수준높은 선수들의 기량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 이번 교육리그에 참가하는 두산도 한국시리즈전까지 실전감각 유지를 위해 1군 정규멤버를 미야자키 리그에 파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관계자는 “이번 교육리그는 수준 높은 일본 프로야구 선수들과의 경쟁을 통해 신인 및 육성 선수들이 기량 향상을 한단계 더 끌어 올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이번주 SK(9일·인천 문학)와 넥센(13일·대구)과의 2경기를 끝으로 올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마감한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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