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쭈타누깐 “서로 배우는 사이”
박성현-쭈타누깐 “서로 배우는 사이”
  • 승인 2018.10.08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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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대일 매치 후 플레이 칭찬
박성현 “장타·쇼트 모두 훌륭”
쭈타누깐 “드라이브샷 부러워”
7일 인천에서 열린 여자골프 국가대항전 UL 인터내셔널 크라운의 싱글매치 플레이에서 하이라이트는 역시 세계 랭킹 1위 박성현(25)과 2위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의 맞대결이었다.

박성현은 지난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올해의 선수와 상금왕, 신인상을 석권했고, 쭈타누깐은 올해 투어에서 주요 부문을 독식하고 있는 선수다.

둘의 일대일 매치 플레이에서는 쭈타누깐이 2홀 차 승리를 따냈지만, 대회에서는 한국이 우승을 차지하며 팽팽한 호각세를 이어갔다.

매치 플레이를 벌인 바로 다음 날 둘은 다시 기자회견장에 나란히 앉았다.

8일 역시 인천의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오션 코스에서 열린 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200만 달러) 공식 기자회견에서였다.

두 사람은 전날 매치 플레이 분위기를 먼저 소개했다.

쭈타누깐은 “그 전에 박성현과 이야기할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어제는 박성현이 먼저 와서 말도 걸고 그래서 굉장히 재미있게 경기했다”며 “어제 박성현이 좋은 샷을 많이 구사해서 이기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운이 많이 따랐다”고 말했다.

박성현 역시 “어제 많은 팬이 저희 경기를 재미있게 보셔서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며 “어제 에리야가 ‘이 많은 사람이 다 너의 팬이냐’고 물어봐서 ‘아니다. 반은 내 팬이고 또 나머지 반은 네 팬’이라고 답해줬다”고 둘의 대화 내용도 소개했다. 박성현은 “사실 사람이 장점이 있으면 단점도 있기 마련인데 어제 에리야의 플레이는 장타에 쇼트 게임까지 훌륭했다”며 “저도 많이 배우는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쭈타누깐도 “박성현의 드라이브샷이 똑바로 길게 쭉 뻗어 나가는 것을 보면서 나도 그렇게 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박성현은 단점을 찾기 어려운 선수”라고 칭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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