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도 전세가 14억 아파트
대구에도 전세가 14억 아파트
  • 윤정
  • 승인 2018.10.08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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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위브더제니스’ 최고가
상위 10개단지 모두 수성구
2017년 이후 대구·경북에서 거래된 아파트 전세거래 중 최고가 단지는 대구 수성구 두산위브더제니스로 실거래가가 204㎡ 기준 14억원에 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매매가는 21억원 정도다.

8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구)에게 제출한 ‘대구·경북 아파트 전세보증금 실거래가 현황’에 따르면, 2017~2018년 7월간 각 아파트 단지별 최고가를 기준으로 상위 10개 단지를 조사해본 결과 대구 10곳 모두 수성구에 위치한 아파트였고 실거래가 8억원을 웃돌았다.

대구의 경우 수성구 범어동 두산위브더제니스는 전용204.073㎡가 14억원에 거래돼 실거래가 최고액을 등록한 단지가 됐고 다음으로 수성구 범어동 범어쌍용예가가 10억5천만원(184.11㎡), 수성구 황금동의 태왕아너스 10억원(183.031㎡), 수성동 두산동 SK리더스뷰 9억5천만원(154.317㎡), 수성구 범어동 범어월드메르디앙웨스턴카운티 9억원(186.13㎡) 순이었다.

경북의 경우 경산시 중산동의 펜타힐스 더샵1차가 4억5천만원(113.19㎡)으로 실거래가 최고액을 등록했고 포항시 대잠동의 대잠센트럴하이츠 4억3천만원(157.46㎡), 경산시 중산동의 펜타힐즈 서한이다음 3억7천500만원(117.21㎡)으로 뒤를 이었다. 특히 최고가 10곳 중 6곳이 경산에 소재하고 있었다.

김상훈 의원은 “최근 지방 내 유력지역의 집값이 앙등하면서 향후 전세값 또한 동반 상승할 조짐이 보이고 있다”며 “관계부처는 곧 있을 가을 이사철의 전세 수요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2017년 이후 전국 아파트 전세 실거래가 중 최고가 단지는 서울 강남의 상지리츠빌카일룸과 마크힐스로 각각 전세보증금이 40억원에 달했다. 이는 올해 7월 현재 서울권 전세 평균 실거래가 4억2천만원의 10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전세보증금 최고가를 기준으로 전국 상위 20개 단지 모두 서울에 위치한 아파트였고 이중 18곳은 강남 3구, 2곳은 강북에 있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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