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증치매어르신 ‘인지지원서비스’ 호응
경증치매어르신 ‘인지지원서비스’ 호응
  • 채영택
  • 승인 2018.10.0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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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역 노인복지관 시범사업9~12월까지 2차 프로그램 진행
사진자료3
대구지역 노인복지관이 9월부터 12월까지 경증치매어르신을 대상으로 인지지원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우리나라 65세 이상 치매 환자는 70만 명을 돌파했고 2024년 100만 명, 2041년에는 20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2017년 통계청 자료). 노인 10명 중 1명꼴로 치매를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가정의 경제적·사회적 부담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야기되며 이러한 문제로 인해 국가가 치매를 책임지는 치매국가책임제가 시행되었다.

올해 1월 치매국가책임제의 일환으로 보건복지부는 신체기능에 관계없이 인지능력이 저하된 경증치매어르신도 장기요양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장기요양 ‘인지지원등급’을 신설했다. 인지지원등급을 받은 대상자는 기존의 장기요양기관 이외에 새롭게 노인복지관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여 증상이 경미한 치매어르신들의 잔존기능유지와 인지기능악화 예방을 위한 인지지원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인복지관 인지지원서비스는 4월부터 7월까지 1차 시범사업을 거친 후 문제점을 보완해 9월부터 12월까지 2차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월 12회(주3회) 제공으로 필수프로그램(두뇌영역, 사회영역, 신체영역, 영양영역)과 자율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다.

5월부터 현재까지 노인복지관의 인지지원서비스를 받은 김 모(87세)이용자는 “홀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 보다 훨씬 유익하고 사라져가는 기억을 잡으니 회춘하는 것 같아 좋아요”라고 말하며 인지지원서비스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보였으며 보호자 박 모(30세)씨는“아버지께서 장기요양기관에 가기에는 증상이 경미하고 집에 혼자두기에는 걱정되어 어떻게 할까 고민 중이었는데 복지관의 가요교실, 체력단련실 등을 이용하시며 즐겁게 지내시는 것 같아 마음이 놓인다”라고 말해 이용자뿐 아니라 보호자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대구지역 2차 인지지원서비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노인복지관은 △달성군노인복지관(053-617-0099) △함지노인복지관(053-326-3394) △팔공노인복지관(053-955-8081) △범물노인복지관(053-767-1288) △성서노인복지관(053-721-8081)이다.

정리=진승희 사회복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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