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비정규직 채용비중 30% 육박
올 상반기 비정규직 채용비중 30% 육박
  • 강선일
  • 승인 2018.10.0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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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간 꾸준한 증가세 보여
강사 등 교육직 가장 많아
정규직은 의류·제약업 최다
공기업을 중심으로 비정규직에 대한 정규직 전환이 상당수 이뤄지고 있음에도 기업들의 비정규직 채용공고 비중은 여전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002년부터 5년 단위로 각 상반기별로 등록된 채용공고를 분석한 결과, 전체 채용공고 중 비정규직 공고가 차지하는 비중은 꾸준히 증가해 올 상반기에는 30%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2년 상반기 등록된 채용공고 중 비정규직 공고가 차지하는 비율은 16.5%였다. 이후 2007년에는 17.8%, 2012년은 23.1%, 2017년에는 29.1%까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올 상반기에도 비정규직 비중이 29.3%로, 채용공고 10건 중 3건 정도가 비정규직 공고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산업분야 및 직무별 정규직 또는 비정규직 모집공고가 상대적으로 높은 업·직종이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규직 채용공고 비중이 높은 업종은 ‘의류·제약업’으로 84.9%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제조·생산·화학업(84.5%) △판매·유통업(83.3%) 등도 정규직 공고비중이 80% 이상을 넘었다.

반면, 교육업은 비정규직 공고비율이 52.9%로 정규직 47.1%에 비해 더 높았으며 △금융·은행업 49.2% △IT·정보통신업 39.5% 등도 다른 산업분야에 비해 비정규직 채용비중이 높았다.

직종별로는 ‘연구개발·설계직’에서 정규직 채용비중이 84.1%로 가장 높았으며, 계속해서 △유통·물류·무역직(83.1%) △생산·제조직(82.6%) △의료 관련분야 직종(82.6%) 등도 정규직 채용비중이 비교적 높았다. 하지만 방문교사 및 학원강사 등 교육관련 직무(46.4%)나, IT관련 직무(52.9%) 등은 정규직 공고 비중이 절반정도에 그치거나, 이에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선일기자 ksi@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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