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이 이어지는 이해찬 대표의 막말 행진
끝없이 이어지는 이해찬 대표의 막말 행진
  • 승인 2018.10.0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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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무책임한 막말이 계속되고 있다. 그저께는 이 대표가 현재의 경제적 어려움을 ‘항상 그런 것’이라는 식으로 말했다. 사상 최악의 취업난, 자영업 붕괴, 빈부격차 심화 등으로 국민들이 받고 있는 고통을 도외시하는 발언이다. 이 대표의 지나간 발언들도 하나하나 뜯어보면 국가와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독선적 발언들이다. 이 대표의 발언이 여당과 정부의 속내라면 나라 앞날이 걱정된다 하지 않을 수 없다.

이해찬 대표는 8일 당·정·청 회의에서 “경제 문제는 어렵다”고 하면서 “경제가 잘 돌아간다는 얘기를 제가 지금까지 공직생활을 하면서 들어본 적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고용 악화와 부동산 가격 폭등, 자영업 파탄 등으로 국민들의 고통이 최악에 이르렀는데 반성은커녕 항상 그래왔다는 식의 발언이다. 이 대표는 지난 8월 현재의 경제난국을 지난 정부 10년간의 잘못으로 돌렸다. 그러다가 이제는 언제나 그래왔다는 변명이다

이 대표의 무분별한 막말은 일일이 거론할 수도 없을 정도이다. 가까이는 지난 5일 평양을 방문해 이 대표는 안동춘 최고인민회의 부의장에게 ‘살아 있는 동안 정권을 절대로 안 뺏기게’ 하겠다는 발언을 했다. 그는 민주당 대표로 출마했을 당시 ‘20년 집권’ 구호를 외쳤다. 그러던 그가 민주당 창당 63주년 기념식에서는 “대통령 10명 더 당선시켜야” 한다며 ‘50년 집권’을 거론했다. 평양에서는 ‘종신 집권’을 하겠다고 한다.

이 대표는 집권이 자기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시켜주는 것임을 망각하고 있다. 이 대표의 종신 집권 발언에 대해 국민들은 집권 욕심보다는 먼저 쌀값부터 잡으라고 한다. 지금 경제가 잘 된다고 말할 국민이 몇 되겠는가. 각종 여론 조사에서도 정부의 가장 큰 실정이 경제라는 응답이 1위이다. 이렇게 국민을 도탄에 빠트려 놓고는 이 대표가 경제는 항상 그런 것이라고 변명하면서 집권 욕심만 부리고 있는 것이다.

이 대표의 ‘남 탓하기’, ‘내로남불’, ‘안하무인’ 식의 발언은 민주당의 장기 집권에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는 요인이 된다. 그렇게 무책임한 대표가 이끄는 정당을 국민이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는가. 이 대표의 막말은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에 절대로 뒤지지 않는다. 이 대표의 무책임한 막말은 장기 집권을 말할 것도 없고 문재인 정부의 정책수행에도 결코 도움이 안 된다. 정치를 잘 하면 집권은 저절로 이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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