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교황청 방문 ‘김정은 뜻’ 전달할 듯
文, 교황청 방문 ‘김정은 뜻’ 전달할 듯
  • 최대억
  • 승인 2018.10.0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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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부터 유럽 순방 나서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 일정이 잡혔다.

9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오는 18일 벨기에에서 열리는 아시아·유럽 정상회의, 아셈에 참석하면서 유럽 주요 국가를 방문할 예정이다. 문 대통령은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7박 9일)의 일정으로 프랑스, 이탈리아, 교황청, 벨기에, 덴마크 순으로 유럽을 방문한다. 문 대통령은 13~18일까지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국빈 또는 공식으로 내방한다.

두 나라와의 우호협력 관계를 보다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방문중 프란치스코 교황을 만나 평양 방문에 대한 의중에 대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뜻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평양 정상회담 때 김정은 위원장이 백두산 천지에서 김희중 대주교를 만난 적이 있다.

문 대통령은 프랑스·이탈이라 국가에 이어 18∼19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에 참석해 EU(유럽연합)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한·EU 정상회담을 개최한다.

청와대 관계자는 “문 대통령은 ‘글로벌 도전에 대한 글로벌 동반자’를 주제로 개최되는 아셈 회의에서 우리의 포용적 성장이 국제사회의 지속가능 성장에 기여할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대억기자 cde@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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