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무용단 정기공연 ‘트리플 빌’ 19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대구시립무용단 정기공연 ‘트리플 빌’ 19일 수성아트피아 용지홀
  • 김성미
  • 승인 2018.10.09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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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 티켓으로 만나는 3편의 몸짓
허성임, 소박한 순수 움직임
김수정, 멀리서 본 인간 본능
김성용, 시공간에 내맡긴 몸
김수정 작품
안무가 김수정 작품.

대구시립무용단 정기공연 ‘트리플 빌’이 수성아트피아 용지홀에서 열린다. 이번 공연은 (재)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가 대구시립예술단 두 번째 초청시리즈다. 공연은 19일 오후 7시 30분.

‘트리플 빌’은 20~50분 길이의 세 작품이 이어지는 형태로 미국이나 유럽에서는 흔한 구성으로, 관객들에게는 하나의 티켓으로 3작품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다. 해외 무용단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출신의 안무가 허성임, 김수정, 그리고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 김성용 작품을 만난다.

첫 번째 작품은 벨기에에서 활동 중인 허성임의 안무다. 허성임은 벨기에 니드컴퍼니(Needcompany)의 단원으로 유럽 다수 국가에서 인터내셔널 콜라보래이션 작업을 해오고 있다. 이번공연에 선보이는 작품은 ‘Meaningless meaning(의미 없음의 의미 있음)’. 의미 없는 움직임의 의미와 의미 있는 움직임의 의미, 그리고 그것의 반복되는 작용과 그 작용이 만들어 내는 의미 없음의 의미 있음에 대해 이야기한다. 순수한 움직임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다양한 의미와 그 의미의 소멸이라는 소재를 가지고 소박하지만 진지한 질문을 풀어 나간다.

두 번째 작품은 김수정의 안무 ‘Vedi, Amavi(we came, we loved)’이다. 김수정은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기반으로 2012년부터 이스라엘로 그 활동 무대를 넓혀 현재 이스라엘 키부츠 컨템포러리 댄스 컴퍼니 댄서로 활동 중이다.

이번 작품은 그녀의 기존 안무작 ‘What makes them’의 연작시리즈로, 인간 내면의 지극히 개인적이고 직접적인 문제를 표현하고, 육체와 이성, 감성을 가진 인간의 본능적인 행동능력을 작가 관찰자의 시점으로 객관적인 입장을 지키며 전체적인 감성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방식으로 풀어낸다.

마지막 작품은 대구시립무용단의 김성용 예술감독의 ‘The Gift’. 작품은 지난 8월 창무국제공연예술제에 공식 초청되어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선보인 이후, 지난달 24일 베트남 초청으로 호치민 사이공오페라하우스에서도 공연됐다. 시간과 공간 그리고 음악의 역동에 따라 그려지는 움직임을 춤의 여정으로 풀어냈다. 대구시립무용단을 대표하는 6명의 남녀 무용수들의 움직임이 백미다. 5천~1만원. 예매는 053-668-1800·www.ticketlink.co.kr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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