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세자, 결국 일 냈다 ‘백일의 낭군님’ 10% 돌파
도 세자, 결국 일 냈다 ‘백일의 낭군님’ 10% 돌파
  • 승인 2018.10.1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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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슬기로운 감빵생활’ 후 9개월만에 지상파 모두 제압
tvN 월화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귀엽고 듬직하고 설레게까지 하는 ‘아.멋.남’(아주 멋진 남정네) 도경수 표 왕세자가 결국 일을 냈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30분 방송한 tvN 월화극 ‘백일의 낭군님’이 10.3%(이하 비지상파는 유료가구) 시청률을 기록하며 10% 벽을 깼다.

동시간대 방송한 JTBC ‘뷰티 인사이드’는 4.3%, 30분 늦게 시작한 SBS TV ‘여우각시별’은 7.2%-9.0%, KBS 2TV ‘최고의 이혼’은 2.9%-3.9%, MBC TV ‘배드파파’는 2.8%-3.2%로 집계돼 ‘백일의 낭군님’은 지상파와 비지상파를 포함해 유일하게 10%를 넘겼다.

또 전날 이 드라마는 tvN 평일 미니시리즈 기준 약 9개월 만에 10%를 돌파한 작품이 됐다. 젊은 시청자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끈 박서준-박민영의 ‘김비서가 왜 그럴까’도 8.7%가 자체 최고 기록이었다. tvN 평일 미니시리즈 중 10%를 넘긴 작품은 지난 1월 종영한 ‘슬기로운 감빵생활’이 마지막이었다.

‘백일의 낭군님’은 스토리, 연출, 연기 삼박자가 모두 흠잡을 데 없는 전개를 보여준다.

웹툰 원작이 있을 것만 같은 이 스토리는 ‘여인의 향기’(2011),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2014) 등을 쓴 노지설 작가의 완전한 창작극이다.

기억을 잃은 세자 이율이 ‘아.쓰.남’(아무짝에도 쓰잘데기 없는 남자) 원득이로 전락했다가 다시 ‘아.멋.남’이 되는 과정을 너무 무겁지도 않게, 너무 가볍지도 않게 그려낸 점이 후한 평가를 받는다.

물론 세자 겸 원득(도경수)과 홍심(남지현)의 로맨스가 극 줄기를 이루지만 왕(조한철)을 좌지우지하는 김차언과 그런 그에게 미력하나마 대항하고자 하는 왕의 모습 등에서 정치사극의 긴장감도 있다.

무엇보다 두 청춘 남녀 배우의 연기가 눈에 띈다.

특히 영화 ‘신과 함께’를 통해 안정적 연기를 보여준 도경수는 이번에는 아예 주연으로 나서 극을 꽉 채우는 연기력을 자랑한다. 그는 세자와 원득, 궁중 암투와 로맨스를 자유자재로 오가며 극을 끌어나간다.

남지현 역시 아역 시절부터 쌓은 내공으로 도경수와 보조를 잘 맞추며 호평받는다. 능청스러우면서도 깊은 감정 연기를 자연스럽게 소화해낸다는 평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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