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교육환경 조성 노력”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 노력”
  • 최연청
  • 승인 2018.10.10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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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시절부터 남구와 인연 맺어
33년 경찰 생활 민원 해결 보람
학폭 등 다양한 교육 현안 산적
학부모 등과 소통해 해법 강구
박우근교육위원장(2)
 

 

시 ㆍ도의회 상임위원장 인터뷰-대구시의회 박우근 교육위원장

“진짜 어려울 땐 누군가가 다가와 곁에서 그 어려움을 들어주는 것 만으로도 위안이 되잖아요?”

박우근 대구시의회 교육위원장은 민원을 매우 중시한다. 민원인들의 애로를 덜어주려 최선의 노력을 하다보면 그게 오히려 자신의 기쁨으로 다가온다는 것이다.

그는 경찰공무원으로만 33년 간 재직해 온 인물이다. 그는 1978년부터 2011년까지 33년 동안 경찰 생활을 했고 퇴직 직전에는 대구 남부경찰서 보안계장(경감)을 지냈다. 33년 중 25년을 정보과에 근무했고 남부경찰서에서 주로 활동했다.

“기억에 남는 일이 많지만 무엇보다 보람된 것은 집단 민원을 해결하는 일이었어요. 1991년이었던가 그때 대명5동 근처의 캠프 워커 A-3 비행장에서는 ‘시누크’(수송 헬기)가 수시로 뜨면서 소음과 분진이 많이 생겼고, 인근 몇몇 집에서는 유리창이 깨지는 일도 생겨 주민들의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지요. 부대 앞에서 주민들이 시위도 많이 할 때였는데 해결이 쉽지 않았지만 주민들의 피해 상황을 당시 미군 민사처장에게 계속 알렸고 주민들을 직접 만나 얘기를 들어보라고 권유도 많이 했어요. 그 후 미군들이 시누크 훈련을 자제했죠” “또 하나 기억에 남는 것은 영대네거리에서 캠프 워커까지의 도로가 1990년대 초반까지는 왕복 4차선이었기 때문에 도로가 항상 정체돼 민원이 끊이질 않았어요. 이런 상황을 시청에 수시로 찾아가 알리고 주민들의 입장도 전해 결국 왕복 8차선으로 확장됐고 주민들로부터 감사패도 받았습니다” 이쯤되면 ‘민원해결사’가 따로 없다.

그는 지역구인 남구와 인연이 깊다. 고등학교 때부터 살았고 경찰 생활하면서도 대부분을 남구에서 보냈다.

경찰을 명퇴하고 바르게살기운동 대구남구협의회 사무국장을 3년 동안 지내면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했다. 이후 2014년 지방선거 때 남구 구의원에 당선됐고 구의원을 지내면서도 무엇보다 주민들의 민원 해결에 앞장섰는데 민원인의 입장에서 남구청에 협조를 구하고 해결하기 어려운 민원의 경우에는 친절하게 사정을 설명하기위해 노력했다. 그런 점이 주민들로부터 신뢰를 얻어 시의원으로 당선되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그는 강조한다.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미세먼지와 관련한 조례를 만들 계획입니다. 학교 교실에 공기청정기나 공기순환기와 같은 공기순환장치를 설치하고 미세먼지가 심할 때는 학생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하는 방안도 찾아볼 생각이죠”

시의회 교육위원회에는 4차 산업시대에 대비한 미래교육 강화, 학교급식 질 개선, 지역 간 교육격차 해소와 학교폭력 예방 등 다양한 교육현안이 산적해 있다. 그는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교육문제나 교육정책에 대한 모든 해답은 현장에 있는 만큼 ‘교육현안 간담회’를 통해 학부모들을 비롯한 교육현장의 의견을 듣고 해답을 구할 수 있는 교육위원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교육위원회의 운영방향을 밝혔다.

최연청기자 cyc@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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