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안경업체 대구에 처음으로 한국법인 설립
일본 안경업체 대구에 처음으로 한국법인 설립
  • 강선일
  • 승인 2010.02.0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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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우수 안경업체인 (주)허그오자와(Hug Ozawa)가 대구에 한국법인을 설립했다.

허그오자와는 작년에만 150만 달러 이상의 안경제품을 수출한 일본내 최대 한국 안경수출업체로 외국의 안경업체가 국내에 현지법인을 설립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8일 (재)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허그오자와는 대구 디엠상사와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외국인 투자기업 등록을 마쳤다.

허그오자와는 (주)미타니옵티칼 사장을 지낸 오자와 히데오씨가 2007년 9월 일본 후쿠이시에 설립한 안경유통업체로, 지난해 국내에 150만 달러 이상을 수출했다.

외국 안경업체로는 처음으로 한국법인을 설립한 허그오자와는 “한국안경의 품질, 디자인, 칼라, 신제품 개발능력 등이 세계적 수준임을 고려해 향후 글로벌 무역의 중심 기반 마련을 위해 한국 안경특구도시인 대구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허그오자와 한국법인은 올해 수출 300만 달러 이상을 목표로 정하고, ‘Global·Alliance·Speed·Trust’란 슬로건 아래 대구지역 안경제조업체 4곳과 업무협력키로 했다.

허그오자와 한국법인 사장인 디엠상사 손영태 대표는 “평소 오자와 히데오씨와 무역비지니스를 통해 친분을 갖고 있던 중 뜻이 맞아 한국법인을 합작·설립했다”며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 등과 협력해 양국간 안경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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