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스마트시티 변신하려면…
“대구, 스마트시티 변신하려면…
  • 김종현
  • 승인 2018.10.10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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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데이터 개방·무료WiFi 우선”
이민화 이사장 시청서 특강
權 시장 “정책으로 뒷받침”
이민화교수
이민화 이사장

행정기관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대구시 공공데이터가 시민과 기업에게 거의 대부분 개방되고 3년 전후로 무료와이파이도시가 가능할 전망이다. 대구시는 10일 이민화(사)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카이스트 교수)을 초청해 ‘대구의 미래, 스마트시티’ 특강을 가졌다.

이 이사장은 이자리에서 “스마트시티는 데이터 공유로 만들어질 수 있으며 온라인의 고속도로인 무료와이파이와 클라우드(데이터를 인터넷과 연결된 중앙컴퓨터에 저장해서 인터넷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든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것)가 뒷받침되면 도시 연결성이 극적으로 향상돼 클라우드에 집중된 정보를 불특정다수의 기업가 정신을 가진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다”며 “수성알파지구 플랫폼이 클라우드가 되면 도시 생산성이 향상되고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까지 대구시공무원이 클라우드 금지 등 정부의 망분리 정책으로 스마트 워크를 하기 어려웠지만 지난 8월 31일 문 대통령이 공공기관 클라우드 개방선언을 함으로써 우리나라에서도 데이터 쇄국주의가 파기됐다고 전했다. 지난 2010년 오바마 미국행정부는 모든 데이터를 클라우드로 구성하도록 했고, 현재 트럼프 대통령은 아예 ‘퍼블릭 클라우드 온리’ 정책을 펴고 있다.

공개된 플랫폼에 수많은 기업이 들어와 활동하면 필요한 정보를 활용해 많은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공무원의 업무 생산성이 3배까지 높아지며 스마트 교육, 헬스케어, 범죄치안, 교통, 재난관리, 환경에너지, 상가정보 공유 등 도시내 모든 영역에서 GRDP 성장과 혁신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그는 “스마트시티는 현실도시와 가상도시의 결합으로 도시 전체가 내 스마트폰에 들어와야 가능한데 이를 위해 무료와이파이가 되야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공공데이터는 3등급으로 분류할 수 있는데 국가안보와 관련된 1급 데이트가 지자체에는 없으므로 정보를 2등급과 3등급으로 나누고, 3등급은 90% 개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강연에 대해 권영진 시장도 “공공 데이터를 기업에 개방해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지역경제를 살릴 수 있다”며 “미래거점도시, 일자리창출도시, 완성형 스마트시티를 만들기위해 인공지능 활용 인력 양성교육 등 적극적인 정책을 펴겠다”고 강조했다.

대구시 백왕흠 스마트시티조성과장은 “행정정보공개를 위해 올해부터 빅데이터 관리사업을 하는 등 정보공개에 나서고 있다”며 “오는 2022년 수성 스마트시티가 완성되기 전에 빠르면 3년내에 무료와이파이 도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종현기자 oplm@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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