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강특위 출범…내부 긴장감 고조
한국 조강특위 출범…내부 긴장감 고조
  • 이창준
  • 승인 2018.10.11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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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빠진 당 구해낼지 ‘주목’
전원책 “보수 원로 의견 수렴
토의 통해 당협위원장 교체
영입할 수 있는 분 빨리 영입”
자유한국당이 11일 조직강화특별위원회(아래 조강특위)를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 물갈이를 앞둔 한국당 내부의 긴장감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당은 이날 조강특위 위원장인 김용태 사무총장을 비롯해 김석기 전략기획부총장, 김성원 조직부총장 등 당연직 3명과 전원책·전주혜 변호사, 이진곤 전 국민일보 주필, 강성주 전 포항 MBC사장 등 외부인사 4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이진곤 전 국민일보 주필은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윤리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인 전주혜 변호사는 새누리당 윤리위원을 역임했다. 조강특위에 막판 합류한 강성주 전 포항MBC 사장은 안동 출신이다.

조강특위는 이날부터 최대 현안인 당협위원장 자격 심사 등의 업무에 돌입해 위기에 빠진 한국당이 다시 재기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날 조강특위 출범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김병준 비상대책위원장은 “바로 뭔가 나온다고 기대 마시라”며 “여러 가지 조사 등 당무감사 마무리될 때까지 조용하게 챙길테니 활동 지켜봐 주시라”고 당부했다.

전원책 위원은 조강특위 활동 계획에 대해 “40일간 각계, 중진을 비롯한 의원들, 당협위원장들, 당직자들, 보수 원로들의 말씀을 들으려 한다”면서 “작년 당무감사 결과도 듣고 본격적인 토의해서 당협위원장을 교체할 계획이다. 그리고 영입할수 있는 분은 빨리 영입하겠다”고 밝혔다.

전 위원은 ‘당협위원장 심사 기준’에 대해 “제가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정치인 덕목 중 하나가 국가에 대한 의무를 다했느냐 여부”라면서 “병역·납세 의무를 다하지 못한 자가 명색이 보수주의 정당에서 국회의원이 되겠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말했다.

이진곤 위원은 “당이 살 기회가 있었는데 몇 번 놓쳤다. 개인적으로 마음이 안 들더라도 조강특위에 힘을 실어 보수세력과 한국당이 우뚝 서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성주 위원은 “한국당에 대해 국민은 애증이 교차하고 있다. 야당이 강하면 여당도 강해진다. 한국당이 국민들에게 사랑받도록 힘을 보태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창준기자 cjc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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