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 ‘10억 클럽’ 20곳
대구 아파트 ‘10억 클럽’ 20곳
  • 윤정
  • 승인 2018.10.11 2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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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천 곳 넘어…거래도 급증
김상훈 “文 정부 주택정책 실패”
고가아파트의 상징인 ‘실거래가 10억 이상’ 아파트가 현정부 들어 1천 단지를 넘어섰으며 실거래가 10억 이상 또한 1만 건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대구는 올해 7월 기준 10억원 이상 단지 수가 20곳인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감정원이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대구 서)에게 제출한 ‘아파트 단지별 실거래가 현황(2018.7)’에 따르면, 10억 이상 실거래가를 기록한 아파트 단지는 2013년 426곳에서 올해 7월 현재 1천26곳으로 2.4배나 증가했다.

특히 10억 클럽 아파트 증가율이 2014년 29.3%(551곳)에서 2016년 17.2%(795곳)로 차츰 감소했으나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28.4% 급증, 1천21곳에 이르렀다. 올해 또한 7월 현재 이미 지난해 건수를 초과, 1천26곳으로 조사됐다. 10억 이상 아파트의 거래량도 증가했다. 2016년까지 한 해 2천여 건 내외로 증가하던 실거래가 10억 이상 건수는 지난해 들어 무려 5천102건이나 늘어난 1만4천115건을 기록했다. 단 1년 사이에 ‘13~16년간 증가 폭(5천658건)에 육박하는 거래가 이루어진 것이다.

한편 10억 클럽 아파트 10곳 중 8곳 이상이 서울에 위치하고 있었으며(2018년 7월 기준, 1천26곳 중 856곳) 경기도 112곳, 대구 20곳, 부산 16곳 순이었다. 10억 이상 거래 또한 10건 중 9건은 서울에서 이루어 졌으며(2017년 기준, 1만4천115건 중 1만2천897건), 경기도 837건, 부산 178건, 대구 143건으로 뒤를 이었다.

김상훈 의원은 “지난해 이후 10억 클럽 아파트의 급증은 문재인 정부의 주택정책이 실패하고 오히려 가격상승을 자극한 결과”라고 지적하고 “정부는 하루빨리 공급과 거래를 활성화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10억 아파트’는 고액지표가 아니라 평균가격을 의미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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