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설초 증가, 달성군 폐교 4곳
신설초 증가, 달성군 폐교 4곳
  • 윤정혜
  • 승인 2010.02.08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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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최근 10년 사이 대구에서만 무려 40여개의 초등학교가 새롭게 신설됐다.

반면 대구 내 농촌지역인 달성군에서는 4곳의 초등학교가 문을 닫았다.

8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대구에서는 비슬초등학교가 오는 10일 58회 졸업식을 끝으로 폐교하고, 수성구 들안초, 달서구 월암초가 각각 9월 1일자로 개교한다.

신설되는 초등학교는 지역 내 초등생 입학자 수가 급감하는데도 불구하고 대구시내에 대단지 아파트가 잇따라 들어서는 등 택지지구가 개발되면서 해마다 평균 3~4곳씩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2005년에는 수성구 동노변초 등 3곳, 2006년 1곳, 2007년 3곳, 2008년에는 6곳이 신설됐고 작년과 올해(9월1일자 예정)는 각각 2개 학교가 새롭게 문을 여는 등 2000년 이후 41곳이 문을 열었다.

이 기간 지역 초등생수는 40% 가까이 줄었다.

대구 초등생 입학자수는 2000년 3만6천950명에서 2008년에는 2만7천140명으로 9천810명(27%)줄었고 2009년은 2만3천81명으로 1년 전 보다 4천59명(15%), 10년 전과 비교해서는 1만3천869명(38%)급감했다.

학생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신설학교가 증가한 것은 율하지구, 월배지구, 혁신지구 등 지역 내 7천~8천가구의 대단지 택지지구가 잇따라 들어선데다 기존의 주변 초등학교와는 통학 거리가 먼 것이 원인이다.

또 학급 당 인원수도 평균 30명으로 줄이면서 과밀지역에는 학교 설립이 불가피했다는 것.

실제로 오는 9월 옛 수성보건소 뒷편에 개교하는 들안길초등학교는 인근 지역인 두산초, 수성초등학교가 급당 39명으로 대구시내 평균(30명)보다 많은데다 특별교실 등도 부족해 어려움을 겪으면서 신설이 결정됐다.

폐교 학교는 2007년 대구의 마지막 분교인 달성군의 현남분교 등 3곳이 없어졌으며 올해는 비슬초등학교가 대구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개발지구에 포함되면서 10일 졸업식을 끝으로 폐교된다. 내년에도 학생수가 감소한 초등학교 1곳과 중학교 1곳에 대한 폐교가 검토되고 있다.

대구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잇따라 들어서면서 신설학교가 늘어나게 됐다”며 “택지개발 지구는 주변 학교와 분리돼 통학에 어려움이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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