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가을야구 구경꾼 신세…영건들 활약에 위안
3년 연속 가을야구 구경꾼 신세…영건들 활약에 위안
  • 이상환
  • 승인 2018.10.14 2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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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험난한 한 해’
총 68승4무72패·6위로 PS 진출 좌절
3·4월 승률 ‘0.355’…최하위 내몰려
아델만·보니야·윤성환 부진에 휘청
양창섭·최채흥, 시즌 막판 존재감 과시
삼성 라이온즈
“내년엔 더 좋은 모습으로…” 삼성 라이온즈가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 경기를 끝으로 2018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삼성 선수들이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전통의 명가’ 삼성 라이온즈가 3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하면서 2018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삼성은 13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12-5로 대승을 거뒀다.

전날 KIA타이거즈가 롯데 자이언츠에 승리하면서 5위를 확정지으면서 포스트시즌 진출은 좌절됐다.

삼성은 올 시즌 총 144경기를 치러 68승 4무 72패를 기록했다. 팀 순위는 6위가 됐다.

2011∼2015년까지 5시즌 연속 정규시즌 우승과 4년 연속 통합우승(2011∼2014년) 신화를 썼던 ‘삼성 왕조’가 3년 연속 몰락의 길을 걸은 셈이다. 삼성은 2016년과 2017년까지 2시즌 연속 리그 9위로 곤두박질 했다. 올 시즌에도 상위 5팀이 격돌하는 포스트시즌 진출은 아쉽게 실패했다.

삼성은 시즌 전만해도 올 시즌 기대에 차 이었다. 올해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4년 80억원의 거액을 들여 포수 강민호를 영입했다.

하지만 삼성의 기대는 시즌 초반부터 삐걱거렸다. 삼성은 3·4월 11승 20패(승률 0.355)의 성적으로 리그 최하위로 내 몰렸다.

결국 시즌 초반 부진이 포스트시즌 진출의 걸림돌이 된 셈이다.

삼성은 지난 7월 17일부터 시작한 후반기에서 28승 2무 23패(0.549)로 반등에 성공했다. 후반기 성적만으로는 리그 3위에 오를 만큼 힘을 냈다.

그러나 시즌 초반 격차를 좁히기에는 힘이 딸렸다. 외국인 투수의 부진도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올 시즌 삼성 외국인 투수 두 명은 2015년 이후 3년 만에 규정이닝을 채웠지만 성적을 살펴보면 기대이하 였다. 팀 아델만은 8승 12패 평균자책점 4.92를 리살베르토 보니야는 7승 10패 평균자책점 5.30에 머물렀다. 두 외국인 투수가 거둔 성적을 합쳐도 15승에 그쳤다. 더욱이 토종 에이스 윤성환의 부진을 더 애를 먹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두번째 FA를 맞는 윤성환은 5승 9패 평균자책점 6.98로 최악의 부진을 보였다.

결국 삼성은 확실한 에이스가 없는 상황에서 고군분투했지만 한계에 부딛쳤다. 삼성의 올 시즌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5.58로 전체 8위에 그쳤다. 타선도 힘이 떨어졌다. 삼성의 팀 OPS(출루율+장타율)는 0.783으로 리그 8위다. 홈런은 142개로 9위에 그쳤다.

하지만 삼성은 내년시즌에 기개를 걸 신인들의 성장세를 돋보였다.

특히 마운드에서 젊은 선수들의 활약이 고무적이었다.

고졸 루키 양창섭이 7승 6패(평균자책점 5.15)로 데뷔 시즌에 가능성을 보여줬다.

또 대졸 신인 최채흥(3승 1패 평균자책점 3.33)도 시즌 막판 좋은 활약을 펼치며 내년시즌 기대치를 높였다.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로 고졸 3년 차인 최충연은 2승 6패 8세이브 16홀드 평균자책점 3.64의 활약을 펼치며 삼성 불펜의 핵심으로 부상했다.

3년 연속 실패를 맛본 삼성은 일찌감치 내년시즌에 대비한 체제로 전환했다.

이미 지난 7일 ‘2018 일본 미야자키 교육리그’에 성준 2군감독 등 2군 코칭스태프진을 중심으로 25명의 유망주가 참가시켜 발빠르게 내년시즌에 대비하고 있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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