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대훈 한국당 의원 자료
공사분야 물품 계약 건수
전체 455건 중 8건 불과
기자재 제작업체도 1곳 뿐
실적 미보유 등 경쟁력 부진
5년간 R&D과제 참여사 1곳
공사분야 물품 계약 건수
전체 455건 중 8건 불과
기자재 제작업체도 1곳 뿐
실적 미보유 등 경쟁력 부진
5년간 R&D과제 참여사 1곳
2014년 말 대구로 이전한 한국가스공사가 5년이 다 되도록 대구경제를 선도적으로 이끄는 역할은 아주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유한국당 곽대훈 의원(대구 달서갑·사진)이 가스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 가스공사의 공사, 용역, 물품 계약 현황’ 자료에 따르면 공사분야 455건(1조1천419억) 중 대구는 8건(1.8%) 25억8천만원에 불과했다. 용역분야 794건(3천48억) 중 대구는 17건(2.1%) 80억, 물품분야 2천195건(2천942억) 중 대구는 40건(1.8%) 67억 수준으로 매우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가스공사의 주요 기자재 제작업체 33곳 중 대구 소재 등록업체는 1곳(금강밸브)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스공사는 “대구 소재 타 제작업체의 경우 납품실적 미보유, 제작사양 불일치, 시제품 테스트 실패 등으로 불합격되기 때문”이라 해명했다.
가스공사는 납품실적 미보유 기업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기자재 신뢰성 평가제도’를 도입했고 등록가능업체로 ㈜화성밸브, ㈜케이피씨, ㈜대정밸브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가스공사가 기대하는 대구기업의 기술수준이 낮다면 R&D를 통해 대구 소재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노력을 해야 함에도 최근 5년간 R&D 현황을 보면 대구·경북 지역 기업과 함께 한 과제는 1개뿐이고 나머지 39과제가 타 지역의 기업과 함께 한 것으로 밝혀졌다.
곽대훈 의원은 “지역 소재 중소기업들의 기술 경쟁력을 끌어올리려는 노력 없이 마냥 기술수준을 핑계로 대구기업을 내팽개치는 것은 지역 선도기업으로서 할 말이 아니다”라며 “가스공사는 상생 전략 수입을 통해 지역의 수많은 중소기업들을 이끌고 기술과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 올려야 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윤정기자 yj@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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