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과 현대 넘나드는 클래식 선율
고전과 현대 넘나드는 클래식 선율
  • 황인옥
  • 승인 2018.10.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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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향 정기연주회
19일 대구콘서트하우스
베토벤 협주곡 등 선사
‘현대음악’이 묻고, ‘고전음악’이 답한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 ‘제450회 정기연주회’에서 고전과 현대음악을 동시에 연주하는 것. 공연은 19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대구시향 음악감독 겸 상임지휘자 줄리안 코바체프가 지휘하는 이날 연주회의 문은 현대음악으로 연다. 진영민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크로이노스 II’를 세계 초연한다. 대구시향으로부터 2017년 위촉받아 2018년 8월 완성된 곡에는 작곡자의 음악에 대한 철학적 사색을 담겨있다. ‘크로이노스’란 그리스어인 ‘크로노스(Kronos, 물리적, 수평적 시간 그 자체)’와 ‘카이로스(Kairos, 논리적, 수직적 시간, 순간, 때)’를 결합한 것이다.

진영민은 “시간예술로서 음악이 갖는 반복과 긴장, 이완이라는 논리에 기초해 시간의 의미를 음악적 상상력으로 이미지화했다”고 밝혔다.

중견 작곡가 진영민은 계명대학교 예술대학 작곡과와 동 대학원을 마치고, 오스트리아 린츠 브루크너 주립음악원과 빈 국립음악대학교를 졸업했다. 귀국 후에는 경북대학교 예술대학 음악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다음으로 베토벤의 거장적인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고전 ‘피아노 협주곡 제3번’을 피아니스트 양성원의 연주로 감상한다. 이 곡은 모차르트의 흔적을 지우고 새로운 시대를 열고자 했던 베토벤의 창작 의지와 방향 전환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웅대한 구성에 피아노와 관현악이 대등한 위치에서 대립하는 것이 특징적이다. 이밖에도 고전적인 순수함을 추구했던 프랑스 작곡가 세자르 프랑크의 ‘교향곡 d단조’가 연주된다.

5천~3만원. 예매는 전화(1588-7890) 또는 인터넷(www.ticketlink.co.kr).




황인옥기자 hio@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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