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성곡초등학교(교장 채천수)는 지난달 17일부터 21일까지 교내 스포츠클럽 줄넘기 대회를 실시했다. 성곡초는 평소 스포츠클럽 활동 및 급수제 운영 등 줄넘기를 중점적으로 운영해 학생들의 건강 체력 증진에 힘쓰고 있다. 이번 교내 줄넘기 대회는 학년별 대회로 학급 학생 전원이 줄을 넘고 그 개수를 합쳐 기록을 산정함으로써 학반별 협력을 강조했다.
1~2학년은 대회보다는 줄넘기의 기본 기능을 충분히 익히도록 하기 위해 개인줄넘기 종목을 스포츠클럽 종목으로 선정해 평소에 꾸준히 연습하도록 했다. 3학년은 짝 줄넘기, 4~6학년은 8자 줄넘기를 실시해 학년성을 고려한 대회를 진행함으로써 학생들이 성취감을 느끼도록 했다.
대회에 참여한 5학년 박주영 학생은 “줄넘기 줄에 걸려 다리가 많이 아팠지만 친구들이 열심히 해서 쉴 수가 없었다”며 “생각한 것보다 우리 반 기록이 좋지 않아 조금 속상하지만 친구들과 함께 뛸 수 있어서 만족스럽고 뿌듯했다. 내년에는 더 좋은 기록이 나올 수 있도록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 결과 시상도 열정상, 협동상, 배려상, 질서상, 끈기상 등으로 전체 학반을 시상함으로써 경쟁보다는 함께 협력하는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성곡초 교감은 “줄넘기 대회 뿐만 아니라 평소 학교 생활에서도 학생들이 협력하는 문화를 체득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