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상란 살균 의무화 적극 검토” 촉구
“액상란 살균 의무화 적극 검토” 촉구
  • 정은빈
  • 승인 2018.10.15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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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위 국감서 강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가 초코케이크 학교 급식 집단 식중독 사태로 불거진 식약처의 미흡한 학교 급식 관리 실태를 질타했다.

보건복지위원회는 15일 국회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등 6개 지방청을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대구식약청에서는 정의한 운영지원과장이 청장 직무대리로 참석했다.

유재중 의원은 “지난 1~9월 전국 학교에서 급식을 통해 발생한 식중독이 121건, 같은 기간 전국 음식점에서 발생한 식중독 사고가 130여건이다. 음식점에서보다 학교 급식을 먹고 배탈 난 사람이 많다”며 “학교 급식 전반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꼬집었다.

기동민 의원은 “5년간 살균 처리된 액상란의 비율은 전체의 24.8%, 비살균 18.4%, 미상 56.7% 등인데 식약처는 이 수치도 파악 안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식약처는 액상란 가공과 유통과정에 대한 시스템 재조사에 착수하고 액상란 살균을 의무화하는 등 관련 규정을 개정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류영진 식약처장은 “액상란 업체들이 HACCP(해썹) 인증을 받을 때만 살균처리 규정을 준수하고 그 외에는 규정을 지키지 않아 식중독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안다”며 “학교 집단식중독 사고의 특성을 분석해 현장 교육과 홍보 등 위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정은빈기자 silverbin@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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