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 1위 나달과 불과 215p 차 맹추격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최근 18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가며 세계 랭킹 1위 탈환도 눈앞에 뒀다.
조코비치는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롤렉스 상하이 마스터스(총상금 708만6천700 달러)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보르나 초리치(13위·크로아티아)를 2-0(6-3 6-4)으로 제압했다.
8월 웨스턴 앤 서던오픈, 9월 US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한 조코비치는 최근 18연승을 내달리며 출전한 3개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강세를 이어갔다. 상하이 대회 우승 상금 136만560 달러(약 15억4천만원)를 받은 조코비치는 세계 랭킹에서도 지난주 3위에서 2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지난주 2위였던 로저 페더러(3위·스위스)는 이 대회 4강에서 초리치에게 0-2(4-6 4-6)로 져 순위가 한 계단 내려갔다. 랭킹 포인트 7천445점이 된 조코비치는 세계 랭킹 1위 라파엘 나달(스페인)의 7천660점을 바짝 뒤쫓았다. 이 대회에서 2012년, 2013년, 2015년에 이어 통산 네 번째 정상에 오른 조코비치는 2016년 10월 이후 2년 만에 세계 1위 탈환에 도전하고 있다.
한편 15일 발표된 세계 랭킹에서 정현(한국체대)은 지난주 26위에서 27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정현은 이날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개막한 ATP 투어 스톡홀름오픈(총상금 61만2천755 유로)에 출전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