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 감독, 새로운 시도 대신 ‘전력 다듬기’
벤투 감독, 새로운 시도 대신 ‘전력 다듬기’
  • 승인 2018.10.1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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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파나마와 네 번째 평가전
前 경기 라인업·포메이션 유지
상승세 기반 안정적 운영 예상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FIFA랭킹 55위)이 오는 16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나마(70위)와 평가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 부임 후 갖는 네 번째 평가전인데, 새로운 실험에 나설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대표팀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이후 벤투 감독 체제에서 총 3차례 평가전을 치렀다.

경기 내용과 결과는 모두 좋았다. 아울러 3경기 모두 매진을 기록하는 등 국민적인 관심을 받았다. 한국 축구가 제2의 전성기를 열었다는 평가까지 받았다.

파나마전은 이런 분위기를 이어갈 좋은 기회다. 의미 있는 경기 내용과 결과를 얻어야 하는 이유다.

이런 점을 비춰볼 때 벤투 감독은 파나마전에서 실험보다 안정을 택할 가능성이 크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보다 앞선 3경기에서 펼친 포메이션과 전술, 선발 라인업을 다시 들고나올 것으로 보인다.

벤투 감독은 부임 후 3차례 평가전에서 모두 4-2-3-1 전술을 활용했고 선발 라인업도 거의 변화를 주지 않았다.

3차례 평가전 모두 포백엔 홍철(수원), 김영권(광저우), 장현수(FC도쿄), 이용(전북)이 나섰고, 수비형 미드필더엔 기성용(뉴캐슬)과 정우영(알사드)이 섰다.

그리고 2선엔 손흥민(토트넘), 남태희(알두하일), 이재성 혹은 황희찬을 활용했다. 원톱엔 지동원 혹은 황의조가 선발 출전했다.

이번에도 4-2-3-1 뼈대를 유지하면서 한 두 자리에서 변화를 주거나 교체 카드로 작은 실험을 펼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실험 대신 안정을 택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한국은 오는 11월 호주에서 호주, 우즈베키스탄과 평가전을 치른 뒤 내년 1월 아시안컵에 참가한다.

그런데 11월 A매치 기간엔 핵심 선수인 손흥민을 활용할 수 없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차출하는 대신 11월 A매치에는 대표팀에 뽑지 않기로 대한축구협회와 토트넘이 합의했기 때문이다.

파나마전은 아시안컵 전에 베스트멤버로 치르는 마지막 A매치가 된다. 앞선 세 경기에서 펼친 전술을 다듬는 데 집중해야 하는 이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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