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차량용 반도체산업 키워라”
“대구·경북, 차량용 반도체산업 키워라”
  • 김지홍
  • 승인 2018.10.1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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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硏 윤상현 박사 연구결과
“미래차 산업생태계 핵심 분야
적용 가능 지역업체 1천500곳
진입장벽 낮은단계부터 추진
표준화 참여 시범사업 유치를”
대구경북의 혁신성장 분야로 차량용 반도체산업을 키워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15일 대구경북연구원 윤상현 박사가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율주행차 등의 등장으로 자동차부품의 전자화 및 연결성·보안 등이 강화되면서 미래형자동차 산업생태계 형성의 핵심 분야로 차량용 반도체가 부각되고 있다. 대구경북 지역의 자동차부품업체는 2014년 말 기준 차량용 반도체 적용이 가능한 생산품목을 제조하는 업체가 모두 1천505개사로 집계됐다. 차체·섀시(719개사), 파워트레인(594개사), 전장·IT(192개사) 분야에 집중돼있다. 매출액 100억 미만 규모의 중소기업 비중이 높다.

윤 박사는 대구의 경우 자율주행차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고, 지역 주요 대학을 중시므로 연구개발과 인력 양성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나노기술융합원과 대구경북과학기술원 등은 간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혁신역량을 확보할 수 있는 상태라고 판단했다.

윤 박사는 먼저 편의기능 중심의 차체용 반도체, 안전기능을 제공하는 섀시용 반도체, 전력파워를 향상시킨 파워트레인 반도체 분야 등 진입장벽이 낮은 단계부터 개발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안전규제 등 자동차전장부품 시장 규모에 대비해 지자체와 관련 협회의 주도 하에 지역 자동차부품업체와 IT부품업체간 협업이 가능한 대구경북 차량용반도체 얼라이언스(가칭)를 구성해야 한다고 했다.

윤 박사는 “대학·연구소의 핵심기술을 고려한 마스터플랜 수립과 정부의 표준화 작업에 참여해 시범사업을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개발된 기술을 지역 기업들에게 기술이전해 제품 경쟁력을 갖추고, 지역 대학을 중심으로 차량용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지홍기자 kj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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